빅데이터로 본 춘천 관광…관광객 재방문 증가

입력 2021.08.17 (07:54) 수정 2021.08.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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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관광객의 춘천 재방문 횟수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맞춤형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대표 관광지 소양강댐.

댐 방향 도로 4km를 따라 숯불 닭갈비와 커피숍이 늘어섰습니다.

신용카드와 휴대폰 사용을 분석한 결과 이 지역 관광지 방문객 10명 중 8명은 수도권 거주자라는 사실이 빅데이터로 확인됐습니다.

춘천시가 학계, 통신사와 함께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소양강댐과 명동 등 춘천 시내 5대 상권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춘천 외지 방문객 수는 1,4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7% 감소했고, 매출액은 쇼핑, 문화 등 전분야에서 2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춘천시의 총 재방문 횟수는 이곳 명동을 포함해 5개 상권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숙박과 레저 등을 위해 춘천을 한 번 이상 방문한 경우가 2019년 43.1%에서 2020년 47.4%로 늘어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관광객이 1년 전보다 6.5% 증가했습니다.

[엄혜용/춘천시 정보통신과 주무관 : "청정지역이라는 것과 앞으로 관광수요가 더 확장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권별, 연령대별 소비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 결과를 바탕으로 상인들도 홍보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병선/춘천명동상점가 사무국장 : "서울 경기지역에서 많이 오셨더라고요. 외지인이 올 수 있는 열차를 이용한 홍보라든지."]

춘천시와 상인회는 수도권 젊은 층의 재방문 요인을 제공하기위해 추가 할인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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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로 본 춘천 관광…관광객 재방문 증가
    • 입력 2021-08-17 07:54:24
    • 수정2021-08-17 08:27:48
    뉴스광장(춘천)
[앵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관광객의 춘천 재방문 횟수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맞춤형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대표 관광지 소양강댐.

댐 방향 도로 4km를 따라 숯불 닭갈비와 커피숍이 늘어섰습니다.

신용카드와 휴대폰 사용을 분석한 결과 이 지역 관광지 방문객 10명 중 8명은 수도권 거주자라는 사실이 빅데이터로 확인됐습니다.

춘천시가 학계, 통신사와 함께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소양강댐과 명동 등 춘천 시내 5대 상권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춘천 외지 방문객 수는 1,4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7% 감소했고, 매출액은 쇼핑, 문화 등 전분야에서 2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춘천시의 총 재방문 횟수는 이곳 명동을 포함해 5개 상권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숙박과 레저 등을 위해 춘천을 한 번 이상 방문한 경우가 2019년 43.1%에서 2020년 47.4%로 늘어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관광객이 1년 전보다 6.5% 증가했습니다.

[엄혜용/춘천시 정보통신과 주무관 : "청정지역이라는 것과 앞으로 관광수요가 더 확장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권별, 연령대별 소비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 결과를 바탕으로 상인들도 홍보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병선/춘천명동상점가 사무국장 : "서울 경기지역에서 많이 오셨더라고요. 외지인이 올 수 있는 열차를 이용한 홍보라든지."]

춘천시와 상인회는 수도권 젊은 층의 재방문 요인을 제공하기위해 추가 할인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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