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가로수길 55km 만개…“민족의 얼 되새겨”
입력 2021.08.17 (08:20)
수정 2021.08.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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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민족의 얼을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는 해마다 광복절 전후인 이맘때 만개하는데요.
진천의 한 가로수길엔 폭염을 이겨낸 무궁화 수십만 송이가 피어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천군 김유신 탄생지를 거쳐 보탑사로 이어지는 가로수길.
20km가 넘는 구간에 순백과 연분홍 무궁화들이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진천군은 지난 2001년부터 무궁화 가로수길을 조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그 구간이 55km에 달합니다.
도로를 따라 심은 무궁화 가로수는 모두 9,400여 그루.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20년간 주기적으로 가지를 치고 비료를 주며 무궁화 가로수를 세심히 돌보고 있습니다.
그 덕에 지난 2015년엔 산림청이 최우수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도로 옆뿐만 아니라 도심 주거지에도 1,200여 그루의 무궁화 나무를 더 심었습니다.
[김종덕/진천군 산림녹지과장 : "광복절이 되면, 나라꽃 무궁화를 키워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도 고취 시키기 위해서 저희가 심게 됐습니다."]
해마다 7월부터 피어나 광복절 무렵 절정을 이루는 무궁화는, 매일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한 그루가 2천 송이의 꽃을 피워냅니다.
이 때문에 일제강점기 시절 강인함과 끈기로 일제에 저항했던 순국선열의 상징으로도 꼽힙니다.
[명승희/대한무궁화중앙회장 : "독립운동가들은 나라꽃 무궁화를 그림을 그리고 가슴에 품고 다니면서 민족혼을 밝히면서 독립운동을 했던…."]
겨레의 애환을 함께 하며 끈질기게 꽃을 피워낸 무궁화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우리 민족의 얼을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는 해마다 광복절 전후인 이맘때 만개하는데요.
진천의 한 가로수길엔 폭염을 이겨낸 무궁화 수십만 송이가 피어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천군 김유신 탄생지를 거쳐 보탑사로 이어지는 가로수길.
20km가 넘는 구간에 순백과 연분홍 무궁화들이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진천군은 지난 2001년부터 무궁화 가로수길을 조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그 구간이 55km에 달합니다.
도로를 따라 심은 무궁화 가로수는 모두 9,400여 그루.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20년간 주기적으로 가지를 치고 비료를 주며 무궁화 가로수를 세심히 돌보고 있습니다.
그 덕에 지난 2015년엔 산림청이 최우수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도로 옆뿐만 아니라 도심 주거지에도 1,200여 그루의 무궁화 나무를 더 심었습니다.
[김종덕/진천군 산림녹지과장 : "광복절이 되면, 나라꽃 무궁화를 키워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도 고취 시키기 위해서 저희가 심게 됐습니다."]
해마다 7월부터 피어나 광복절 무렵 절정을 이루는 무궁화는, 매일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한 그루가 2천 송이의 꽃을 피워냅니다.
이 때문에 일제강점기 시절 강인함과 끈기로 일제에 저항했던 순국선열의 상징으로도 꼽힙니다.
[명승희/대한무궁화중앙회장 : "독립운동가들은 나라꽃 무궁화를 그림을 그리고 가슴에 품고 다니면서 민족혼을 밝히면서 독립운동을 했던…."]
겨레의 애환을 함께 하며 끈질기게 꽃을 피워낸 무궁화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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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 가로수길 55km 만개…“민족의 얼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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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17 08:28:21
[앵커]
우리 민족의 얼을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는 해마다 광복절 전후인 이맘때 만개하는데요.
진천의 한 가로수길엔 폭염을 이겨낸 무궁화 수십만 송이가 피어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천군 김유신 탄생지를 거쳐 보탑사로 이어지는 가로수길.
20km가 넘는 구간에 순백과 연분홍 무궁화들이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진천군은 지난 2001년부터 무궁화 가로수길을 조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그 구간이 55km에 달합니다.
도로를 따라 심은 무궁화 가로수는 모두 9,400여 그루.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20년간 주기적으로 가지를 치고 비료를 주며 무궁화 가로수를 세심히 돌보고 있습니다.
그 덕에 지난 2015년엔 산림청이 최우수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도로 옆뿐만 아니라 도심 주거지에도 1,200여 그루의 무궁화 나무를 더 심었습니다.
[김종덕/진천군 산림녹지과장 : "광복절이 되면, 나라꽃 무궁화를 키워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도 고취 시키기 위해서 저희가 심게 됐습니다."]
해마다 7월부터 피어나 광복절 무렵 절정을 이루는 무궁화는, 매일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한 그루가 2천 송이의 꽃을 피워냅니다.
이 때문에 일제강점기 시절 강인함과 끈기로 일제에 저항했던 순국선열의 상징으로도 꼽힙니다.
[명승희/대한무궁화중앙회장 : "독립운동가들은 나라꽃 무궁화를 그림을 그리고 가슴에 품고 다니면서 민족혼을 밝히면서 독립운동을 했던…."]
겨레의 애환을 함께 하며 끈질기게 꽃을 피워낸 무궁화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우리 민족의 얼을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는 해마다 광복절 전후인 이맘때 만개하는데요.
진천의 한 가로수길엔 폭염을 이겨낸 무궁화 수십만 송이가 피어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천군 김유신 탄생지를 거쳐 보탑사로 이어지는 가로수길.
20km가 넘는 구간에 순백과 연분홍 무궁화들이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진천군은 지난 2001년부터 무궁화 가로수길을 조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그 구간이 55km에 달합니다.
도로를 따라 심은 무궁화 가로수는 모두 9,400여 그루.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20년간 주기적으로 가지를 치고 비료를 주며 무궁화 가로수를 세심히 돌보고 있습니다.
그 덕에 지난 2015년엔 산림청이 최우수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도로 옆뿐만 아니라 도심 주거지에도 1,200여 그루의 무궁화 나무를 더 심었습니다.
[김종덕/진천군 산림녹지과장 : "광복절이 되면, 나라꽃 무궁화를 키워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도 고취 시키기 위해서 저희가 심게 됐습니다."]
해마다 7월부터 피어나 광복절 무렵 절정을 이루는 무궁화는, 매일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한 그루가 2천 송이의 꽃을 피워냅니다.
이 때문에 일제강점기 시절 강인함과 끈기로 일제에 저항했던 순국선열의 상징으로도 꼽힙니다.
[명승희/대한무궁화중앙회장 : "독립운동가들은 나라꽃 무궁화를 그림을 그리고 가슴에 품고 다니면서 민족혼을 밝히면서 독립운동을 했던…."]
겨레의 애환을 함께 하며 끈질기게 꽃을 피워낸 무궁화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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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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