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재도전 “국익우선주의로 정치보복 악순환 고리 끊겠다”
입력 2021.08.17 (10:00)
수정 2021.08.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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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국익 우선과 국민중심의 나라경영으로 정치보복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국민통합을 이뤄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며, 대선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7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출마 선언식에서, "저의 국정철학과 국가운영의 기본이념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과거 해방 직후 공산주의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듯이, 지금은 포퓰리즘의 망령이 코로나 상황을 파고들며 온 나라를 휘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외교, 국방 등 국가 전 분야의 정책 혼란과 무능은 국민 고통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정권을 교체한 후에도 국회 180석을 장악한 현 집권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지난 시절처럼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2번이나 망쳤던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고, 더 이상 검증될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린 시절 "물로 배를 채우던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선다"며,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최재형 대통령 되면 허수아비 전락"
홍 의원은 당내 경쟁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민주당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윤 후보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26년간 검찰 사무만 한 분이 날치기 공부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겠냐"며, "정권교체가 된들 지금은 국회가 압도돼 있어 2년 동안 교체된 정권의 대통령은 허수아비로 전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으로서는 윤석열, 최재형 두 분에 대해 자기 진영의 배신자라고 보지 않냐"면서,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겠나, 2년간 허수아비나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대해서는 "정세균, 이낙연 후보가 단일화하면 판이 뒤집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후보가 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될 인성은 아니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본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붙을 경우 홍 의원의 막말을 문제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는 쌍욕을 한 사람이니, 막말 대 쌍욕이 붙으면 막말이라도 홍준표는 옳은 말, 맞는 말이었다고 얘기하지 않느냐"면서, "이재명 지사가 최종 후보로 나오면 막말 프레임이라는 게 무색해지고, 우리는 쌍욕 프레임으로 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과거 자신의 이른바 '돼지 발정제'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탄핵 대선 때 드루킹이 만든 것으로, 드루킹이 구속되고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 국가정상화 국정대개혁 7대 과제
홍준표 의원은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국가정상화와 국정대개혁의 7대 과제도 밝혔습니다.
홍 의원이 제시한 7대 과제는 ▲대통령 중임제와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하는 내용의 개헌과 ▲기업 규제 완화와 노동 유연성 강화 ▲민간 일자리 창출 ▲대학 입시의 정시 중심 개편과 사시, 행시, 외시, 의대 부활 ▲공수처 폐지 등 사정기구 개혁 등입니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도심 고밀도 개발과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또 대북 정책은 상호불간섭주의와 체제경쟁 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으로 추진하고, 한미 간 나토(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방부문은 4군 체제로 군을 개편하고,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 의원은 오늘(17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출마 선언식에서, "저의 국정철학과 국가운영의 기본이념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과거 해방 직후 공산주의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듯이, 지금은 포퓰리즘의 망령이 코로나 상황을 파고들며 온 나라를 휘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외교, 국방 등 국가 전 분야의 정책 혼란과 무능은 국민 고통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정권을 교체한 후에도 국회 180석을 장악한 현 집권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지난 시절처럼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2번이나 망쳤던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고, 더 이상 검증될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린 시절 "물로 배를 채우던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선다"며,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최재형 대통령 되면 허수아비 전락"
홍 의원은 당내 경쟁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민주당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윤 후보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26년간 검찰 사무만 한 분이 날치기 공부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겠냐"며, "정권교체가 된들 지금은 국회가 압도돼 있어 2년 동안 교체된 정권의 대통령은 허수아비로 전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으로서는 윤석열, 최재형 두 분에 대해 자기 진영의 배신자라고 보지 않냐"면서,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겠나, 2년간 허수아비나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대해서는 "정세균, 이낙연 후보가 단일화하면 판이 뒤집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후보가 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될 인성은 아니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본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붙을 경우 홍 의원의 막말을 문제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는 쌍욕을 한 사람이니, 막말 대 쌍욕이 붙으면 막말이라도 홍준표는 옳은 말, 맞는 말이었다고 얘기하지 않느냐"면서, "이재명 지사가 최종 후보로 나오면 막말 프레임이라는 게 무색해지고, 우리는 쌍욕 프레임으로 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과거 자신의 이른바 '돼지 발정제'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탄핵 대선 때 드루킹이 만든 것으로, 드루킹이 구속되고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 국가정상화 국정대개혁 7대 과제
홍준표 의원은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국가정상화와 국정대개혁의 7대 과제도 밝혔습니다.
홍 의원이 제시한 7대 과제는 ▲대통령 중임제와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하는 내용의 개헌과 ▲기업 규제 완화와 노동 유연성 강화 ▲민간 일자리 창출 ▲대학 입시의 정시 중심 개편과 사시, 행시, 외시, 의대 부활 ▲공수처 폐지 등 사정기구 개혁 등입니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도심 고밀도 개발과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또 대북 정책은 상호불간섭주의와 체제경쟁 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으로 추진하고, 한미 간 나토(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방부문은 4군 체제로 군을 개편하고,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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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17 11:36:06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국익 우선과 국민중심의 나라경영으로 정치보복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국민통합을 이뤄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며, 대선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7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출마 선언식에서, "저의 국정철학과 국가운영의 기본이념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과거 해방 직후 공산주의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듯이, 지금은 포퓰리즘의 망령이 코로나 상황을 파고들며 온 나라를 휘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외교, 국방 등 국가 전 분야의 정책 혼란과 무능은 국민 고통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정권을 교체한 후에도 국회 180석을 장악한 현 집권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지난 시절처럼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2번이나 망쳤던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고, 더 이상 검증될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린 시절 "물로 배를 채우던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선다"며,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최재형 대통령 되면 허수아비 전락"
홍 의원은 당내 경쟁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민주당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윤 후보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26년간 검찰 사무만 한 분이 날치기 공부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겠냐"며, "정권교체가 된들 지금은 국회가 압도돼 있어 2년 동안 교체된 정권의 대통령은 허수아비로 전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으로서는 윤석열, 최재형 두 분에 대해 자기 진영의 배신자라고 보지 않냐"면서,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겠나, 2년간 허수아비나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대해서는 "정세균, 이낙연 후보가 단일화하면 판이 뒤집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후보가 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될 인성은 아니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본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붙을 경우 홍 의원의 막말을 문제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는 쌍욕을 한 사람이니, 막말 대 쌍욕이 붙으면 막말이라도 홍준표는 옳은 말, 맞는 말이었다고 얘기하지 않느냐"면서, "이재명 지사가 최종 후보로 나오면 막말 프레임이라는 게 무색해지고, 우리는 쌍욕 프레임으로 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과거 자신의 이른바 '돼지 발정제'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탄핵 대선 때 드루킹이 만든 것으로, 드루킹이 구속되고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 국가정상화 국정대개혁 7대 과제
홍준표 의원은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국가정상화와 국정대개혁의 7대 과제도 밝혔습니다.
홍 의원이 제시한 7대 과제는 ▲대통령 중임제와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하는 내용의 개헌과 ▲기업 규제 완화와 노동 유연성 강화 ▲민간 일자리 창출 ▲대학 입시의 정시 중심 개편과 사시, 행시, 외시, 의대 부활 ▲공수처 폐지 등 사정기구 개혁 등입니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도심 고밀도 개발과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또 대북 정책은 상호불간섭주의와 체제경쟁 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으로 추진하고, 한미 간 나토(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방부문은 4군 체제로 군을 개편하고,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 의원은 오늘(17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출마 선언식에서, "저의 국정철학과 국가운영의 기본이념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과거 해방 직후 공산주의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듯이, 지금은 포퓰리즘의 망령이 코로나 상황을 파고들며 온 나라를 휘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외교, 국방 등 국가 전 분야의 정책 혼란과 무능은 국민 고통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정권을 교체한 후에도 국회 180석을 장악한 현 집권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지난 시절처럼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2번이나 망쳤던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고, 더 이상 검증될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린 시절 "물로 배를 채우던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선다"며,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최재형 대통령 되면 허수아비 전락"
홍 의원은 당내 경쟁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민주당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윤 후보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26년간 검찰 사무만 한 분이 날치기 공부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겠냐"며, "정권교체가 된들 지금은 국회가 압도돼 있어 2년 동안 교체된 정권의 대통령은 허수아비로 전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으로서는 윤석열, 최재형 두 분에 대해 자기 진영의 배신자라고 보지 않냐"면서,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겠나, 2년간 허수아비나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대해서는 "정세균, 이낙연 후보가 단일화하면 판이 뒤집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후보가 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될 인성은 아니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본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붙을 경우 홍 의원의 막말을 문제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는 쌍욕을 한 사람이니, 막말 대 쌍욕이 붙으면 막말이라도 홍준표는 옳은 말, 맞는 말이었다고 얘기하지 않느냐"면서, "이재명 지사가 최종 후보로 나오면 막말 프레임이라는 게 무색해지고, 우리는 쌍욕 프레임으로 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과거 자신의 이른바 '돼지 발정제'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탄핵 대선 때 드루킹이 만든 것으로, 드루킹이 구속되고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 국가정상화 국정대개혁 7대 과제
홍준표 의원은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국가정상화와 국정대개혁의 7대 과제도 밝혔습니다.
홍 의원이 제시한 7대 과제는 ▲대통령 중임제와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하는 내용의 개헌과 ▲기업 규제 완화와 노동 유연성 강화 ▲민간 일자리 창출 ▲대학 입시의 정시 중심 개편과 사시, 행시, 외시, 의대 부활 ▲공수처 폐지 등 사정기구 개혁 등입니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도심 고밀도 개발과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또 대북 정책은 상호불간섭주의와 체제경쟁 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으로 추진하고, 한미 간 나토(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방부문은 4군 체제로 군을 개편하고,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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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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