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66명 신규 확진…실내체육시설·직장 감염 확산

입력 2021.08.17 (11:06) 수정 2021.08.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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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면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6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만 2,0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61명, 해외유입은 5명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 3명이 숨져 서울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560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2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 경로 조사 중 121명, 집단감염 22명, 병원 및 요양시설 8명 등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중랑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지금까지 15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14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그제(15일) 6명, 어제(16일) 이용자 8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 등 18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고, 수영 강습과 샤워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설의 해당 강습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용산구 직장에서도 지난 1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종사자와 가족 등에게 전파돼 지금까지 15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접촉자 등 5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근무자들이 장시간 근무하면서 휴게실에서 음식을 함께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서울 지역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427만 3,365명(44.6%), 2차 접종자는 190만 836명(19.9%)으로 집계됐습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 후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없어도 불안하면 일상 복귀 전에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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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66명 신규 확진…실내체육시설·직장 감염 확산
    • 입력 2021-08-17 11:06:35
    • 수정2021-08-17 11:13:11
    사회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면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6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만 2,0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61명, 해외유입은 5명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 3명이 숨져 서울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560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2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 경로 조사 중 121명, 집단감염 22명, 병원 및 요양시설 8명 등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중랑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지금까지 15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14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그제(15일) 6명, 어제(16일) 이용자 8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 등 18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고, 수영 강습과 샤워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설의 해당 강습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용산구 직장에서도 지난 1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종사자와 가족 등에게 전파돼 지금까지 15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접촉자 등 5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근무자들이 장시간 근무하면서 휴게실에서 음식을 함께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서울 지역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427만 3,365명(44.6%), 2차 접종자는 190만 836명(19.9%)으로 집계됐습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 후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없어도 불안하면 일상 복귀 전에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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