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황교익, 오사카 관광공사 적합”…황교익 “이낙연은 일본 총리해라”
입력 2021.08.17 (11:13)
수정 2021.08.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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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캠프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해 "황 씨는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보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황 씨는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즉각 맞받았습니다.
이낙연 대선 경선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오늘(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도관광이라는 것은 평화 관광이 제1의 핵심적인 목표인데, (황 씨는) 맛집 관련 업무가 지금까지 주요 업무여서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황 씨가)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거기에 아류다라는 멘트를 너무 많이 했다"며 "이런 인식을 가지고 무슨 관광공사, 특히 경기도관광고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맛집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매우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특히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황 씨가 이 지사와 관련해 중앙대) 학연하고 욕설을 변호하고 두둔해 준 것 정도가 생각이 난다.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여러 가지 흠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걸로 그냥 묻혔던 걸로 의심한다"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또, "블라인드라는 사이트를 보면 (경기도청) 불공정 채용비리가 황교익 뿐이랴하는 글이 있다"며 "오늘 경기도 공공노조에서 실정, 불공정 채용 비리의 실태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다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캠프에 들어가 최근에 합류를 한 사람들 중에 상당 숫자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출신"이라며 "도청 캠프의 실체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의심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황교익 "이낙연은 일본 총리나 해라…난 문재인 지지자"
이낙연 캠프의 집중 공세에 황교익 씨는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반발했습니다.
황 씨는 오늘 신 전 의원 라디오 출연 직후 SNS에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씨는 "일베가 오래 전부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이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한 바가 있지만, 대중은 이를 쉽게 알아챘고 프레임 씌우기는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낙연 캠프가)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낙연이 일본통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며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는 이에 앞서 올린 SNS 메시지에는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라며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며 "제게 영상물 출연 제안을 했던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똑같이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는데, 이재명은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낙연 후보에게 일본 총리를 하라는 황 씨 주장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황교익 씨의 단말마적 비명"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며 "아무래도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취소가 임박한 것 같다. 그렇다면 다행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낙연 대선 경선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오늘(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도관광이라는 것은 평화 관광이 제1의 핵심적인 목표인데, (황 씨는) 맛집 관련 업무가 지금까지 주요 업무여서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황 씨가)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거기에 아류다라는 멘트를 너무 많이 했다"며 "이런 인식을 가지고 무슨 관광공사, 특히 경기도관광고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맛집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매우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특히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황 씨가 이 지사와 관련해 중앙대) 학연하고 욕설을 변호하고 두둔해 준 것 정도가 생각이 난다.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여러 가지 흠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걸로 그냥 묻혔던 걸로 의심한다"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또, "블라인드라는 사이트를 보면 (경기도청) 불공정 채용비리가 황교익 뿐이랴하는 글이 있다"며 "오늘 경기도 공공노조에서 실정, 불공정 채용 비리의 실태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다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캠프에 들어가 최근에 합류를 한 사람들 중에 상당 숫자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출신"이라며 "도청 캠프의 실체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의심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황교익 "이낙연은 일본 총리나 해라…난 문재인 지지자"
이낙연 캠프의 집중 공세에 황교익 씨는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반발했습니다.
황 씨는 오늘 신 전 의원 라디오 출연 직후 SNS에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씨는 "일베가 오래 전부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이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한 바가 있지만, 대중은 이를 쉽게 알아챘고 프레임 씌우기는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낙연 캠프가)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낙연이 일본통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며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는 이에 앞서 올린 SNS 메시지에는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라며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며 "제게 영상물 출연 제안을 했던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똑같이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는데, 이재명은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낙연 후보에게 일본 총리를 하라는 황 씨 주장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황교익 씨의 단말마적 비명"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며 "아무래도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취소가 임박한 것 같다. 그렇다면 다행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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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캠프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해 "황 씨는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보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황 씨는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즉각 맞받았습니다.
이낙연 대선 경선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오늘(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도관광이라는 것은 평화 관광이 제1의 핵심적인 목표인데, (황 씨는) 맛집 관련 업무가 지금까지 주요 업무여서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황 씨가)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거기에 아류다라는 멘트를 너무 많이 했다"며 "이런 인식을 가지고 무슨 관광공사, 특히 경기도관광고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맛집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매우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특히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황 씨가 이 지사와 관련해 중앙대) 학연하고 욕설을 변호하고 두둔해 준 것 정도가 생각이 난다.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여러 가지 흠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걸로 그냥 묻혔던 걸로 의심한다"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또, "블라인드라는 사이트를 보면 (경기도청) 불공정 채용비리가 황교익 뿐이랴하는 글이 있다"며 "오늘 경기도 공공노조에서 실정, 불공정 채용 비리의 실태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다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캠프에 들어가 최근에 합류를 한 사람들 중에 상당 숫자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출신"이라며 "도청 캠프의 실체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의심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황교익 "이낙연은 일본 총리나 해라…난 문재인 지지자"
이낙연 캠프의 집중 공세에 황교익 씨는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반발했습니다.
황 씨는 오늘 신 전 의원 라디오 출연 직후 SNS에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씨는 "일베가 오래 전부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이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한 바가 있지만, 대중은 이를 쉽게 알아챘고 프레임 씌우기는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낙연 캠프가)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낙연이 일본통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며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는 이에 앞서 올린 SNS 메시지에는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라며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며 "제게 영상물 출연 제안을 했던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똑같이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는데, 이재명은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낙연 후보에게 일본 총리를 하라는 황 씨 주장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황교익 씨의 단말마적 비명"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며 "아무래도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취소가 임박한 것 같다. 그렇다면 다행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낙연 대선 경선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오늘(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도관광이라는 것은 평화 관광이 제1의 핵심적인 목표인데, (황 씨는) 맛집 관련 업무가 지금까지 주요 업무여서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황 씨가)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거기에 아류다라는 멘트를 너무 많이 했다"며 "이런 인식을 가지고 무슨 관광공사, 특히 경기도관광고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맛집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매우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특히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황 씨가 이 지사와 관련해 중앙대) 학연하고 욕설을 변호하고 두둔해 준 것 정도가 생각이 난다.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여러 가지 흠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걸로 그냥 묻혔던 걸로 의심한다"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또, "블라인드라는 사이트를 보면 (경기도청) 불공정 채용비리가 황교익 뿐이랴하는 글이 있다"며 "오늘 경기도 공공노조에서 실정, 불공정 채용 비리의 실태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다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캠프에 들어가 최근에 합류를 한 사람들 중에 상당 숫자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출신"이라며 "도청 캠프의 실체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의심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황교익 "이낙연은 일본 총리나 해라…난 문재인 지지자"
이낙연 캠프의 집중 공세에 황교익 씨는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반발했습니다.
황 씨는 오늘 신 전 의원 라디오 출연 직후 SNS에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씨는 "일베가 오래 전부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이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한 바가 있지만, 대중은 이를 쉽게 알아챘고 프레임 씌우기는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낙연 캠프가)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낙연이 일본통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며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는 이에 앞서 올린 SNS 메시지에는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라며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며 "제게 영상물 출연 제안을 했던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똑같이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는데, 이재명은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낙연 후보에게 일본 총리를 하라는 황 씨 주장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황교익 씨의 단말마적 비명"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며 "아무래도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취소가 임박한 것 같다. 그렇다면 다행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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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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