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입력 2021.08.17 (12:25) 수정 2021.08.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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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7일) 국빈 방문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과 보건의료, 우주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넓히고,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감염병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수교 30년을 맞이하는 내년(2022년)을 계기로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여러 기념사업을 여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거듭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과 함께 이뤄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는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고 우의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축하하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이 코로나19 대유행 발생 이후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 방문으로 양국 간 각별한 우정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언급하며 이번 답방을 통해 양국 간 변함없는 우정과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협력 확대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의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인 등의 내용이 담긴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역 협력과 홍범도 장군 묘역 관리, 경제협력위원회 설립 등 5개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 서명식이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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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카자흐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 입력 2021-08-17 12:25:14
    • 수정2021-08-17 12:27:0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7일) 국빈 방문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과 보건의료, 우주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넓히고,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감염병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수교 30년을 맞이하는 내년(2022년)을 계기로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여러 기념사업을 여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거듭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과 함께 이뤄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는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고 우의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축하하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이 코로나19 대유행 발생 이후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 방문으로 양국 간 각별한 우정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언급하며 이번 답방을 통해 양국 간 변함없는 우정과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협력 확대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의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인 등의 내용이 담긴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역 협력과 홍범도 장군 묘역 관리, 경제협력위원회 설립 등 5개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 서명식이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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