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다음 주 개막…확진자 폭증 속 ‘무관중’ 확정

입력 2021.08.17 (12:37) 수정 2021.08.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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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장애인 스포츠의 최대 축제 도쿄 패럴림픽이 이제 다음 주면 시작합니다.

이번 역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패럴림픽 선수촌에 휠체어나 의수, 의족을 수리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버스 기사와 안내원들은 휠체어 탄 선수를 버스에 안전하게 태우는 연습에 집중합니다.

["(버스에서 휠체어 운반 장치를) 내리거나, 올릴 때는 '내립니다', '올립니다'는 말을 해 주세요."]

비록 뜨거운 여름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던 도쿄올림픽은 끝났지만, 지구촌 장애인 스포츠의 최대 축제, 패럴림픽이 다음 주 24일 시작됩니다.

이번 대회엔 180여 개국, 4천4백여 명 선수단이 22개 종목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백 50여 명도 14개 종목에 참가합니다.

이번 패럴림픽 역시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이곳 주경기장에서 막이 오릅니다.

코로나19 방역 규칙 또한 올림픽 때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선 도쿄올림픽을 거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폭증세가 확연해진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역시, 이번 주 금요일부터 도쿄 도심을 달리려던 성화 봉송 계획이 취소됐습니다.

도쿄도와 대회 조직위, 국제패럴림픽위원회도 지난 올림픽처럼 패럴림픽을 원칙적으론 무관중으로 치르되, 일부 경기에 한해 예외를 두기로 했습니다.

[마루가와 타마요/올림픽담당상 : "모든 경기에 대해, 보다 엄격한 조치로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발령 지역을 현재 6개 지역에서 13개 지역으로 늘리고, 기간도 9월 12일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NHK방송이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이근희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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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다음 주 개막…확진자 폭증 속 ‘무관중’ 확정
    • 입력 2021-08-17 12:37:25
    • 수정2021-08-17 12: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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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장애인 스포츠의 최대 축제 도쿄 패럴림픽이 이제 다음 주면 시작합니다.

이번 역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패럴림픽 선수촌에 휠체어나 의수, 의족을 수리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버스 기사와 안내원들은 휠체어 탄 선수를 버스에 안전하게 태우는 연습에 집중합니다.

["(버스에서 휠체어 운반 장치를) 내리거나, 올릴 때는 '내립니다', '올립니다'는 말을 해 주세요."]

비록 뜨거운 여름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던 도쿄올림픽은 끝났지만, 지구촌 장애인 스포츠의 최대 축제, 패럴림픽이 다음 주 24일 시작됩니다.

이번 대회엔 180여 개국, 4천4백여 명 선수단이 22개 종목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백 50여 명도 14개 종목에 참가합니다.

이번 패럴림픽 역시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이곳 주경기장에서 막이 오릅니다.

코로나19 방역 규칙 또한 올림픽 때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선 도쿄올림픽을 거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폭증세가 확연해진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역시, 이번 주 금요일부터 도쿄 도심을 달리려던 성화 봉송 계획이 취소됐습니다.

도쿄도와 대회 조직위, 국제패럴림픽위원회도 지난 올림픽처럼 패럴림픽을 원칙적으론 무관중으로 치르되, 일부 경기에 한해 예외를 두기로 했습니다.

[마루가와 타마요/올림픽담당상 : "모든 경기에 대해, 보다 엄격한 조치로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발령 지역을 현재 6개 지역에서 13개 지역으로 늘리고, 기간도 9월 12일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NHK방송이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이근희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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