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리는 원팀”에 정세균 “후보 따라 당원 승복률 달라질 것”

입력 2021.08.17 (16:20) 수정 2021.08.17 (16: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우리는 원팀, 함께 하자’는 제안에, 정세균 후보가 ‘일대일 정책토론으로 검증받자’고 답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오늘(17일) 오전 SNS를 통해 “함께하자니 그 진심 고맙다. 저 역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본인의 SNS에 “정세균 후보님과 함께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 정부는 합의와 통합의 성숙한 민주공화국이 될 것이다. 그 길에 정세균 후보님과 함께 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 후보는 이 메시지에 대해 “이재명의 진심과 정세균의 진심이 만나 당당하게 1대 1 정책토론으로 서로의 정책을 국민께 검증받아 보자”고 제안하며, 답신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정책 발표를 위해 기자들을 만난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SNS를 보셨을 때 어떤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뜬금없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하여튼 제가 주장하는 사회적 대타협에 대해 찬성 뜻을 표한 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이낙연 후보 측 인사가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되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하며 촉발된 ‘경선불복’ 논란에 대해선, “저야 당연히 승복하죠”라면서도, “당원도 승복해야 할 텐데 사실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당원 승복률은 달라질 거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같이 흠 없는 사람이 후보가 되면 100% 승복할 거고, 이런저런 논란이 있는 후보가 되면 이런저런 이유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정 후보는 현재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 횟수가 많아 생산성이 낮고 관심도 떨어진다며, 본인이 제안한 후보 검증단이 여전히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우리는 원팀”에 정세균 “후보 따라 당원 승복률 달라질 것”
    • 입력 2021-08-17 16:20:30
    • 수정2021-08-17 16:23:3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우리는 원팀, 함께 하자’는 제안에, 정세균 후보가 ‘일대일 정책토론으로 검증받자’고 답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오늘(17일) 오전 SNS를 통해 “함께하자니 그 진심 고맙다. 저 역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본인의 SNS에 “정세균 후보님과 함께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 정부는 합의와 통합의 성숙한 민주공화국이 될 것이다. 그 길에 정세균 후보님과 함께 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 후보는 이 메시지에 대해 “이재명의 진심과 정세균의 진심이 만나 당당하게 1대 1 정책토론으로 서로의 정책을 국민께 검증받아 보자”고 제안하며, 답신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정책 발표를 위해 기자들을 만난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SNS를 보셨을 때 어떤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뜬금없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하여튼 제가 주장하는 사회적 대타협에 대해 찬성 뜻을 표한 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이낙연 후보 측 인사가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되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하며 촉발된 ‘경선불복’ 논란에 대해선, “저야 당연히 승복하죠”라면서도, “당원도 승복해야 할 텐데 사실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당원 승복률은 달라질 거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같이 흠 없는 사람이 후보가 되면 100% 승복할 거고, 이런저런 논란이 있는 후보가 되면 이런저런 이유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정 후보는 현재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 횟수가 많아 생산성이 낮고 관심도 떨어진다며, 본인이 제안한 후보 검증단이 여전히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