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경선 버스 본격 출발하면 토론회 적극 임할 것”

입력 2021.08.17 (16:50) 수정 2021.08.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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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 버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면 당내 토론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 측 김병민 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면,후보자간 토론은 매우 잦은 빈도로 열리게 될 예정”이라며,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위한 후보의 비전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녹취파일’ 논란 등 이준석 당 대표와의 구설을 의식한 듯, “일부 후보들의 과열 양상이 깊어지고 특정인과 관련된 소란스러운 잡음이 건전한 경선 분위기를 방해한다는 우려가 상당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국민의 뜻과 대척점에 서 있는, 정반대 진영에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이른바 여론조사 ‘역선택’ 부작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어제 지상파 뉴스에서 보도된 한 여론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보다 범여권의 지지가 월등하게 높은 후보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범여권 성향의 전폭적인 지지가 모이는 결과를 두고 역선택 부작용을 우려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데 대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반대 진영 사람들이 저에 대해 저항감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나온 현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7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다가 넓어지니까 역선택이라고 한다”면서, “어떻게 저리 배배 꼬여서 세상을 보고 정치를 모르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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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측 “경선 버스 본격 출발하면 토론회 적극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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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17 16:51:50
    정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 버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면 당내 토론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 측 김병민 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면,후보자간 토론은 매우 잦은 빈도로 열리게 될 예정”이라며,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위한 후보의 비전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녹취파일’ 논란 등 이준석 당 대표와의 구설을 의식한 듯, “일부 후보들의 과열 양상이 깊어지고 특정인과 관련된 소란스러운 잡음이 건전한 경선 분위기를 방해한다는 우려가 상당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국민의 뜻과 대척점에 서 있는, 정반대 진영에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이른바 여론조사 ‘역선택’ 부작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어제 지상파 뉴스에서 보도된 한 여론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보다 범여권의 지지가 월등하게 높은 후보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범여권 성향의 전폭적인 지지가 모이는 결과를 두고 역선택 부작용을 우려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데 대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반대 진영 사람들이 저에 대해 저항감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나온 현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7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다가 넓어지니까 역선택이라고 한다”면서, “어떻게 저리 배배 꼬여서 세상을 보고 정치를 모르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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