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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 “회사 덕에 성공했단 시선 부담…BTS로부터 좋은 자극 받아”
입력 2021.08.17 (17:25)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선배님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굉장히 기쁘고 좋은 자극도 많이 받아요. 부담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연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있는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최근 데뷔 3년 차로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글로벌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 프리즈'(FREEZE)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5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9주 연속 차트를 지켰고,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는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성기에 막 접어든 이들에게도 나름의 고민이 있는 모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7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요즘 가장 큰 부담은 저희가 회사 덕에 성공했다는 시선"(연준)이라고 털어놨다.

"울타리 안에서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저희도 이런 시선을 이겨내기 위해 기준을 엄격하게 잡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노력하다 보면 좋은 음악과 무대로 증명할 수 있을 거예요. 더디지만 싸우려고요."

구원처럼 나타난 '너'를 위해 세계와 싸우거나(FIGHT) 현실에서 도망치고(ESCAPE) 싶은 소년의 모습을 그린 새 앨범도 이러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심경이 반영된 듯하다.

수빈은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습과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고 동시대 또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규 2집 수록곡에 신곡 3곡이 더 실린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제목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느낌을 물씬 풍기는 '루저 러버'(LO$ER=LO♡ER)다.

세상의 경직된 관점으로는 루저(패배자)지만, 너에게는 러버(사랑하는 사람)인 소년의 마음을 노래했다. 속도감을 높이는 기타, 드럼 사운드와 귀에 쏙쏙 꽂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저스틴 비버, 위켄드의 곡을 만든 빌리 월시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포스트 말론과 작업한 루이스 벨 그리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프로듀싱했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 이후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직을 맡은 스쿠터 브라운이 협업에 도움을 줬다.

태현은 "브라운 CEO가 우리 음악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프로듀서들을 소개해서 함께 작업했다. 너무 든든하고, 감사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곡 세션에 쓰인 기타 역시 브라운 CEO가 방 의장에 선물한 것이다. 전설적 밴드 롤링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즈가 사용한 기타라고 한다.

범규와 휴닝카이는 "정말 놀랍고 영광스러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쟁쟁한 프로듀서진과 전설이 쓰던 기타 연주, 여기에 연준이 직접 쓴 랩 등 진솔한 가사가 더해져 음악이 완성됐다.

연준은 "방시혁 의장님께서 가사를 써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다"며 "너와 내가 함께라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곡 제목에 있는 달러($) 기호에서 엿보이듯 '돈'을 바라보는 Z세대의 솔직한 시선도 담았다.

수빈은 "돈에 집착하는 어른들을 싫어하면서도 너와 나를 구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깨닫고 한 방을 노리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팬들인 '모아'를 위해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곡인 '교환일기(두밧두 와리와리)'가 수록된 점도 눈길을 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팬 송을 앨범에 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제의 '두밧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부르는 팬들의 애칭이다.

휴닝카이는 "모아와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길을 표현하려 했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곡을 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수빈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다운 곡을 쓰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저희가 유치하고 독특해 보일 수 있는데, 그게 저희만의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아는 저희 이런 점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진솔한 마음을 적어 봤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동안 행복과 불안, 일탈, 우정, 사랑 등 10대와 20대들이 공감할 법한 여러 노래를 내놨다. 앨범에 녹아든 세계관과 독특한 제목을 내세우며 'TXT표' 음악의 색채를 뚜렷이 만들어왔다.

범규는 "Z세대에 관해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 얘기를 하다 보니까 같은 세대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많이 반영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시대에 따라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누구나 성장하며 겪는 감정과 아픔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희가 음악으로 그걸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빅히트뮤직 제공]
  • TXT “회사 덕에 성공했단 시선 부담…BTS로부터 좋은 자극 받아”
    • 입력 2021-08-17 17:25:06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선배님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굉장히 기쁘고 좋은 자극도 많이 받아요. 부담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연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있는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최근 데뷔 3년 차로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글로벌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 프리즈'(FREEZE)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5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9주 연속 차트를 지켰고,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는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성기에 막 접어든 이들에게도 나름의 고민이 있는 모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7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요즘 가장 큰 부담은 저희가 회사 덕에 성공했다는 시선"(연준)이라고 털어놨다.

"울타리 안에서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저희도 이런 시선을 이겨내기 위해 기준을 엄격하게 잡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노력하다 보면 좋은 음악과 무대로 증명할 수 있을 거예요. 더디지만 싸우려고요."

구원처럼 나타난 '너'를 위해 세계와 싸우거나(FIGHT) 현실에서 도망치고(ESCAPE) 싶은 소년의 모습을 그린 새 앨범도 이러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심경이 반영된 듯하다.

수빈은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습과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고 동시대 또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규 2집 수록곡에 신곡 3곡이 더 실린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제목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느낌을 물씬 풍기는 '루저 러버'(LO$ER=LO♡ER)다.

세상의 경직된 관점으로는 루저(패배자)지만, 너에게는 러버(사랑하는 사람)인 소년의 마음을 노래했다. 속도감을 높이는 기타, 드럼 사운드와 귀에 쏙쏙 꽂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저스틴 비버, 위켄드의 곡을 만든 빌리 월시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포스트 말론과 작업한 루이스 벨 그리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프로듀싱했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 이후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직을 맡은 스쿠터 브라운이 협업에 도움을 줬다.

태현은 "브라운 CEO가 우리 음악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프로듀서들을 소개해서 함께 작업했다. 너무 든든하고, 감사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곡 세션에 쓰인 기타 역시 브라운 CEO가 방 의장에 선물한 것이다. 전설적 밴드 롤링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즈가 사용한 기타라고 한다.

범규와 휴닝카이는 "정말 놀랍고 영광스러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쟁쟁한 프로듀서진과 전설이 쓰던 기타 연주, 여기에 연준이 직접 쓴 랩 등 진솔한 가사가 더해져 음악이 완성됐다.

연준은 "방시혁 의장님께서 가사를 써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다"며 "너와 내가 함께라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곡 제목에 있는 달러($) 기호에서 엿보이듯 '돈'을 바라보는 Z세대의 솔직한 시선도 담았다.

수빈은 "돈에 집착하는 어른들을 싫어하면서도 너와 나를 구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깨닫고 한 방을 노리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팬들인 '모아'를 위해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곡인 '교환일기(두밧두 와리와리)'가 수록된 점도 눈길을 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팬 송을 앨범에 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제의 '두밧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부르는 팬들의 애칭이다.

휴닝카이는 "모아와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길을 표현하려 했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곡을 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수빈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다운 곡을 쓰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저희가 유치하고 독특해 보일 수 있는데, 그게 저희만의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아는 저희 이런 점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진솔한 마음을 적어 봤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동안 행복과 불안, 일탈, 우정, 사랑 등 10대와 20대들이 공감할 법한 여러 노래를 내놨다. 앨범에 녹아든 세계관과 독특한 제목을 내세우며 'TXT표' 음악의 색채를 뚜렷이 만들어왔다.

범규는 "Z세대에 관해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 얘기를 하다 보니까 같은 세대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많이 반영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시대에 따라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누구나 성장하며 겪는 감정과 아픔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희가 음악으로 그걸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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