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잔여 병상 1개뿐…“34병상 긴급 확보”

입력 2021.08.17 (19:05) 수정 2021.08.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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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폭증하며 경남에서도 확진자를 치료할 병상, 특히 중증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중증환자용 62병상 가운데 한 병상밖에 남지 않은 위기 상황이 빚어졌는데, 다행히 내일(18일) 4병상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34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급한 불은 끄게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중태에 빠진 환자용 병상, 19개가 가동 중인 병원입니다.

남아 있는 병상은 단 1개, 경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겁니다.

중증환자 여러 명이 발생하면 생명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

긴급하게 4개 병상을 확보해 내일(18일)부터 가동합니다.

[감성철/창원경상대 병원진료부장 : "격리시설 자체에 공사가 되고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1~2주 소요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중증환자용 병상은 경남 4개 대학병원급에 62개.

쉽게 늘리지 못하는 이유는 인력과 장비 때문입니다.

자가호흡이 어려운 환자에게 몸 밖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에크모 등 대량의 장비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의료 인력도 있어야 합니다.

경상남도는 이달 안으로 양산부산대병원 8개, 다음 달 안으로 진주 경상대병원 14개, 양산 부산대병원 8개 등 중증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모자라면 긴급 행정명령 발동까지 고려 중입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병상 가동률이 거의 96% 이상 되기도 하니까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확보도 준비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반환자용은 현재 516병상에서 창원경상대병원에 21개 병상을, 경증이나 무증상자용인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100병상에다 창원 한마음병원과 부곡 일성콘도에 400병상을 추가합니다.

경남에서는 하루 중에도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다가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면 80%로 떨어지는 현상이 한 달 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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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환자 잔여 병상 1개뿐…“34병상 긴급 확보”
    • 입력 2021-08-17 19:05:59
    • 수정2021-08-17 19:55:36
    뉴스7(창원)
[앵커]

확진자가 폭증하며 경남에서도 확진자를 치료할 병상, 특히 중증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중증환자용 62병상 가운데 한 병상밖에 남지 않은 위기 상황이 빚어졌는데, 다행히 내일(18일) 4병상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34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급한 불은 끄게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중태에 빠진 환자용 병상, 19개가 가동 중인 병원입니다.

남아 있는 병상은 단 1개, 경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겁니다.

중증환자 여러 명이 발생하면 생명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

긴급하게 4개 병상을 확보해 내일(18일)부터 가동합니다.

[감성철/창원경상대 병원진료부장 : "격리시설 자체에 공사가 되고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1~2주 소요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중증환자용 병상은 경남 4개 대학병원급에 62개.

쉽게 늘리지 못하는 이유는 인력과 장비 때문입니다.

자가호흡이 어려운 환자에게 몸 밖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에크모 등 대량의 장비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의료 인력도 있어야 합니다.

경상남도는 이달 안으로 양산부산대병원 8개, 다음 달 안으로 진주 경상대병원 14개, 양산 부산대병원 8개 등 중증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모자라면 긴급 행정명령 발동까지 고려 중입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병상 가동률이 거의 96% 이상 되기도 하니까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확보도 준비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반환자용은 현재 516병상에서 창원경상대병원에 21개 병상을, 경증이나 무증상자용인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100병상에다 창원 한마음병원과 부곡 일성콘도에 400병상을 추가합니다.

경남에서는 하루 중에도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다가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면 80%로 떨어지는 현상이 한 달 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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