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성매매 업소 바로 옆 여성센터 논란

입력 2021.08.17 (19:23) 수정 2021.08.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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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여성과 아이를 돌보는 여성센터의 위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원주시 학성동 일대에는 성매매 업소 집결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매매 업소 바로 옆에 여성과 아이를 돌보는 여성센터가 설치돼 위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0월 말 개관 예정인 원주시 여성커뮤니티센터입니다.

주부 등 경력단절 여성의 교육은 물론 아이 돌봄 시설이 들어섭니다.

그런데 여성센터 건물 바로 옆에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성매매 업소 집결지가 있습니다.

여성커뮤니티 센터와 성매매 업소와의 거리는 보다시피 채 2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성매매업소 바로 옆에 들어선 여성센터의 위치를 놓고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윱니다.

[지역 주민 : “여기 뭐 별로 갈 것 같지 않은데. 어두울 때는 여길 지나다니지 못하고 저리로 돌아서 가. 재생 사업하는 데 지장이 많아.”]

이에 대해 원주시는 여성 커뮤니티센터에서 성매매 업소가 보이지 않도록 담장을 새로 설치하고, 성매매 업소 집결지 폐쇄 전담팀을 재정비해 다음 달(9월)부터 본격 가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선/원주시 도시재생과장 : “유관기관과 일단 팀이 재정비가 됐으니까 회의를 통해서 거기서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가 이제 할 수 있는 부분을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학성동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계획 단계에서부터 성매매 업소 집결지가 제외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라태랑/춘천 길잡이의집 소장 : “소방도로와 접하는 업소만 사들여 폐쇄하는 것이라 2022년도 도시 재생 사업이 종료된 후 잔여 업소는 여전히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전수 매입해서 폐쇄지 공간을 시민 공유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침체된 구도심 학성동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매매 업소 집결지 폐쇄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 GTX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의 원주 연장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집니다.

서명 운동은 원주시와 경기도 광주시, 여주시, 이천시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이달(8월) 31일까지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평창군, 이효석 문학관 앞 꽃밭 조성

평창군이 봉평면 창동리 이효석 문학관 앞에 메밀꽃과 황화 코스모스, 국화 등이 심어지는 3천여 ㎡ 규모의 꽃밭을 조성합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평창 효석문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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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원주 성매매 업소 바로 옆 여성센터 논란
    • 입력 2021-08-17 19:23:01
    • 수정2021-08-17 19:27:12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여성과 아이를 돌보는 여성센터의 위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원주시 학성동 일대에는 성매매 업소 집결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매매 업소 바로 옆에 여성과 아이를 돌보는 여성센터가 설치돼 위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0월 말 개관 예정인 원주시 여성커뮤니티센터입니다.

주부 등 경력단절 여성의 교육은 물론 아이 돌봄 시설이 들어섭니다.

그런데 여성센터 건물 바로 옆에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성매매 업소 집결지가 있습니다.

여성커뮤니티 센터와 성매매 업소와의 거리는 보다시피 채 2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성매매업소 바로 옆에 들어선 여성센터의 위치를 놓고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윱니다.

[지역 주민 : “여기 뭐 별로 갈 것 같지 않은데. 어두울 때는 여길 지나다니지 못하고 저리로 돌아서 가. 재생 사업하는 데 지장이 많아.”]

이에 대해 원주시는 여성 커뮤니티센터에서 성매매 업소가 보이지 않도록 담장을 새로 설치하고, 성매매 업소 집결지 폐쇄 전담팀을 재정비해 다음 달(9월)부터 본격 가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선/원주시 도시재생과장 : “유관기관과 일단 팀이 재정비가 됐으니까 회의를 통해서 거기서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가 이제 할 수 있는 부분을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학성동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계획 단계에서부터 성매매 업소 집결지가 제외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라태랑/춘천 길잡이의집 소장 : “소방도로와 접하는 업소만 사들여 폐쇄하는 것이라 2022년도 도시 재생 사업이 종료된 후 잔여 업소는 여전히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전수 매입해서 폐쇄지 공간을 시민 공유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침체된 구도심 학성동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매매 업소 집결지 폐쇄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 GTX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의 원주 연장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집니다.

서명 운동은 원주시와 경기도 광주시, 여주시, 이천시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이달(8월) 31일까지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평창군, 이효석 문학관 앞 꽃밭 조성

평창군이 봉평면 창동리 이효석 문학관 앞에 메밀꽃과 황화 코스모스, 국화 등이 심어지는 3천여 ㎡ 규모의 꽃밭을 조성합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평창 효석문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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