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벼 3모작 시대…‘수박+벼+벼’

입력 2021.08.17 (19:28) 수정 2021.08.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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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일년에 3번 농사를 짓는 본격적인 3모작 시대가 열렸습니다.

생육기간이 70∼80일에 불과한 국산 신품종 벼 '빠르미'를 활용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벼와 시설재배작물의 3모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천여 제곱미터의 시설하우스에서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수확입니다.

5월까지 수박농사를 마친 이 농가는 지난 6월 9일 이곳에서 모내기를 한 뒤 69일 만에 벼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다음 주쯤 다시 모내기를 해 11월 중순쯤, 세 번째 수확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설재배작물이 아닌 벼가 포함된 3모작은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우근식/청양군 청남면 : "빠르미는 (생육이) 워낙 빠르다 보니까 후작 작물 들어가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아요."]

3모작이 가능한 것은 생육기간이 70∼80일에 불과한 신품종 벼 '빠르미' 덕분입니다.

2018년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빠르미'는 시험재배 등을 거쳐 올해부터, 일반농가에서 벼 2기작과 3모작 시범재배를 진행해왔습니다.

생육기간이 짧아 2기작이나 3모작뿐만 아니라 온난화 등 이상기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폭염이라든가 가뭄을 피해서 빠르미를 재배할 수 있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고요."]

충남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한 시범재배를 마치고 2023년부터는 빠르미 품종을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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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벼 3모작 시대…‘수박+벼+벼’
    • 입력 2021-08-17 19:28:34
    • 수정2021-08-17 19:56:56
    뉴스7(대전)
[앵커]

국내에서도 일년에 3번 농사를 짓는 본격적인 3모작 시대가 열렸습니다.

생육기간이 70∼80일에 불과한 국산 신품종 벼 '빠르미'를 활용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벼와 시설재배작물의 3모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천여 제곱미터의 시설하우스에서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수확입니다.

5월까지 수박농사를 마친 이 농가는 지난 6월 9일 이곳에서 모내기를 한 뒤 69일 만에 벼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다음 주쯤 다시 모내기를 해 11월 중순쯤, 세 번째 수확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설재배작물이 아닌 벼가 포함된 3모작은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우근식/청양군 청남면 : "빠르미는 (생육이) 워낙 빠르다 보니까 후작 작물 들어가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아요."]

3모작이 가능한 것은 생육기간이 70∼80일에 불과한 신품종 벼 '빠르미' 덕분입니다.

2018년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빠르미'는 시험재배 등을 거쳐 올해부터, 일반농가에서 벼 2기작과 3모작 시범재배를 진행해왔습니다.

생육기간이 짧아 2기작이나 3모작뿐만 아니라 온난화 등 이상기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폭염이라든가 가뭄을 피해서 빠르미를 재배할 수 있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고요."]

충남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한 시범재배를 마치고 2023년부터는 빠르미 품종을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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