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전 총장 아니라 갈등이 ‘정리된다’했다”

입력 2021.08.17 (19:42) 수정 2021.08.17 (2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윤석열 전 총장이 곧 정리될 거다’라고 발언했다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국회방송에 출연해, 원 전 지사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 곧 정리될 거다’ 라고 말한 것이었다고, 당시 대화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원 전 지사를 향해, “자신 있으면 제가 윤 전 총장이라는 말을 했다고 확실히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원희룡 전 지사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일 이 대표와 통화했다며 “‘정리된다’는 말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게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특히 “제 기억과 양심, 모두를 걸고 책임질 수 있는 내용”이라며 “특정 주자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은 충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준석 “원희룡, 특정 선관위원장 곤란하다고 해 언쟁”

이준석 대표는 당시 통화에서 원 전 지사가 자신에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특정 인사는 곤란하다는 뜻을 밝혔고, 자신이 ‘후보가 그런 말을 하는 건 상당히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답해 다소간 대화에서 언쟁이 있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대여 투쟁은 대표 역할이 아니라고 해 충격을 받았다는 원 전 지사 발언에 대해서도 “제가 10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게 대여 공격을 참 잘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 훈수하려면 “본인이 대표가 되어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 주자가 정책과 비전으로 지지율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자신을 언급해 기사를 내는 일을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내부 공격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원 전 지사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준석 “윤 전 총장 아니라 갈등이 ‘정리된다’했다”
    • 입력 2021-08-17 19:42:23
    • 수정2021-08-17 20:19:12
    정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윤석열 전 총장이 곧 정리될 거다’라고 발언했다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국회방송에 출연해, 원 전 지사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 곧 정리될 거다’ 라고 말한 것이었다고, 당시 대화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원 전 지사를 향해, “자신 있으면 제가 윤 전 총장이라는 말을 했다고 확실히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원희룡 전 지사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일 이 대표와 통화했다며 “‘정리된다’는 말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게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특히 “제 기억과 양심, 모두를 걸고 책임질 수 있는 내용”이라며 “특정 주자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은 충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준석 “원희룡, 특정 선관위원장 곤란하다고 해 언쟁”

이준석 대표는 당시 통화에서 원 전 지사가 자신에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특정 인사는 곤란하다는 뜻을 밝혔고, 자신이 ‘후보가 그런 말을 하는 건 상당히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답해 다소간 대화에서 언쟁이 있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대여 투쟁은 대표 역할이 아니라고 해 충격을 받았다는 원 전 지사 발언에 대해서도 “제가 10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게 대여 공격을 참 잘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 훈수하려면 “본인이 대표가 되어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 주자가 정책과 비전으로 지지율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자신을 언급해 기사를 내는 일을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내부 공격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원 전 지사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