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황교익 놓고 충돌…민주당 4차 TV토론

입력 2021.08.17 (21:26) 수정 2021.08.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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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오늘(17일) 저녁 민주당 후보들의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과 함께 경기관광공사에 내정된 황교익 씨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토론회도 지지율 선두 이재명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먼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 씨 논란, 경기도 인사 전반으로까지 비판은 확대됐습니다.

[정세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 후보께서는 2017년 2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최순실이 된다고 말씀하신 적 있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보은 인사라는 말도 전혀 맞지 않고, 나름의 전문성을 가진 훌륭한 음식 문화 전문가죠."]

다만 이재명 후보는 내정 철회 주장엔 청문회와 국민 여론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경기도민 전부에게 주기로 한 재난지원금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 돈을 가지면 경기도 자영업자 127만 명에게 32만 원씩을 나누어드릴 수 있는 돈이거든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 재원을 만든 상위 소득자들을 배제하는 것은 차별과 배제입니다."]

지사 자리를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사 찬스 논란도 재점화됐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두 손에 떡을 들고 잔치하는 놀부 같은 모습입니다. 지사직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건 반칙이고 불공정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 공약을 두고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연간 한 44조 원 소요된다 하시는데, 그 재원 대책을 보면 매우 허구적입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역세권에 100만 기본 주택을 공급하려면 지하철로 치면 한 100개 정도는 만들어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후보님, 거기서 100만호 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곡하지마십시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동문서답식 황당한 답변이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황당한 질문을 하고 계신거예요."]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해 3만 호를 짓겠다는 이낙연 후보 공약에 대해선 김포공항 이전을 제시해온 박용진 후보는 환영했지만, 다른 후보들은 안보 문제와 투기가 우려된다며 반대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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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지원금·황교익 놓고 충돌…민주당 4차 TV토론
    • 입력 2021-08-17 21:26:26
    • 수정2021-08-18 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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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오늘(17일) 저녁 민주당 후보들의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과 함께 경기관광공사에 내정된 황교익 씨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토론회도 지지율 선두 이재명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먼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 씨 논란, 경기도 인사 전반으로까지 비판은 확대됐습니다.

[정세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 후보께서는 2017년 2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최순실이 된다고 말씀하신 적 있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보은 인사라는 말도 전혀 맞지 않고, 나름의 전문성을 가진 훌륭한 음식 문화 전문가죠."]

다만 이재명 후보는 내정 철회 주장엔 청문회와 국민 여론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경기도민 전부에게 주기로 한 재난지원금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 돈을 가지면 경기도 자영업자 127만 명에게 32만 원씩을 나누어드릴 수 있는 돈이거든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 재원을 만든 상위 소득자들을 배제하는 것은 차별과 배제입니다."]

지사 자리를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사 찬스 논란도 재점화됐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두 손에 떡을 들고 잔치하는 놀부 같은 모습입니다. 지사직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건 반칙이고 불공정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 공약을 두고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연간 한 44조 원 소요된다 하시는데, 그 재원 대책을 보면 매우 허구적입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역세권에 100만 기본 주택을 공급하려면 지하철로 치면 한 100개 정도는 만들어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후보님, 거기서 100만호 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곡하지마십시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동문서답식 황당한 답변이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황당한 질문을 하고 계신거예요."]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해 3만 호를 짓겠다는 이낙연 후보 공약에 대해선 김포공항 이전을 제시해온 박용진 후보는 환영했지만, 다른 후보들은 안보 문제와 투기가 우려된다며 반대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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