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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등급 건국훈장 받은 홍범도 장군…내일 현충원에 안장
입력 2021.08.17 (21:37) 수정 2021.08.18 (07:0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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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이 소박한 사진, 1929년 러시아 연해주의 홍범도 장군 가족입니다.

앞서 장군은 젊어서 가족을 잃었습니다.

단양 이씨로 알려진 첫 부인은 일본 경찰의 고문으로 숨졌고, 큰 아들도 일본군과의 교전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대장이던 아들 양순이 죽었다" 단 한 문장에 장군은 애끊는 슬픔을 담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3.1절에 부인 단양 이씨와 장남 홍양순 선생에게 건국훈장을 그리고 오늘(17일)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번에 카자흐스탄에서는 장군의 유해가 돌아올 때 귀한 사료도 함께 전달됐는데요.

이 내용은 이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순국 78년 만에 유해가 되어 귀국한 고 홍범도 장군.

문재인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에게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습니다.

건국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가 있은지 100년 만입니다. 장군께 드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은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기리겠다는 굳은 다짐입니다."]

훈장 수여식에는 국빈 방문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은 장군과 관련한 사료 두 점도 전달했습니다.

장군이 말년에 일했던 고려극장 사임과 관련한 당시 공문 복사본.

그리고 얼마 뒤, 장군이 숨진 직후 발급된 사망진단서 원본입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수많은 시간이 지났어도 조국이 민족영웅을 잊지 않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카예프/카자흐스탄 대통령 : "유해 봉환은 카자흐스탄 한인들에 대한 진정한 존경과 관심의 표시입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또 장군이 묻혀 있던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묘역의 흙도 전해왔습니다.

이 흙은 홍범도 장군의 현충원 묘역에 함께 뿌려지게 됩니다.

홍 장군은 내일(18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 안장돼, 고국을 떠난지 100년, 그리고 서거 78년 만에 먼 길을 돌아 온 고국에서 안식에 들게 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지혜
  • 최고 등급 건국훈장 받은 홍범도 장군…내일 현충원에 안장
    • 입력 2021-08-17 21:37:18
    • 수정2021-08-18 07:07:35
    뉴스 9
[앵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이 소박한 사진, 1929년 러시아 연해주의 홍범도 장군 가족입니다.

앞서 장군은 젊어서 가족을 잃었습니다.

단양 이씨로 알려진 첫 부인은 일본 경찰의 고문으로 숨졌고, 큰 아들도 일본군과의 교전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대장이던 아들 양순이 죽었다" 단 한 문장에 장군은 애끊는 슬픔을 담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3.1절에 부인 단양 이씨와 장남 홍양순 선생에게 건국훈장을 그리고 오늘(17일)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번에 카자흐스탄에서는 장군의 유해가 돌아올 때 귀한 사료도 함께 전달됐는데요.

이 내용은 이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순국 78년 만에 유해가 되어 귀국한 고 홍범도 장군.

문재인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에게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습니다.

건국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가 있은지 100년 만입니다. 장군께 드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은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기리겠다는 굳은 다짐입니다."]

훈장 수여식에는 국빈 방문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은 장군과 관련한 사료 두 점도 전달했습니다.

장군이 말년에 일했던 고려극장 사임과 관련한 당시 공문 복사본.

그리고 얼마 뒤, 장군이 숨진 직후 발급된 사망진단서 원본입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수많은 시간이 지났어도 조국이 민족영웅을 잊지 않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카예프/카자흐스탄 대통령 : "유해 봉환은 카자흐스탄 한인들에 대한 진정한 존경과 관심의 표시입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또 장군이 묻혀 있던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묘역의 흙도 전해왔습니다.

이 흙은 홍범도 장군의 현충원 묘역에 함께 뿌려지게 됩니다.

홍 장군은 내일(18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 안장돼, 고국을 떠난지 100년, 그리고 서거 78년 만에 먼 길을 돌아 온 고국에서 안식에 들게 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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