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106명…‘가족 간 전파’가 40%

입력 2021.08.17 (21:40) 수정 2021.08.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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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평균 100명대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에서는 확산세가 오늘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졌는데요.

확진자 40%가 가족 간 감염입니다.

창원시는 방역의 책임을 물어 남창원농협에 과태료와 영업중단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 2만여 명이 진단검사를 하고 69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남창원농협 집단감염.

창원시는 남창원농협 측에 과태료 2천250만 원과 영업중단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할인행사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부터 금지된 '집객 행사'가 15차례 확인됐다는 겁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코로나19 진단검사비, 확진자 치료 및 격리 비용 등의 비용 발생 건에 대해, '구상금 청구의 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는 남창원농협 관련 3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43명이 나오며 확산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다 김해 17명, 진주와 밀양 각 9명, 거제 7명, 양산 5명, 통영 4명, 함안과 거창 각 3명 등 모두 106명입니다.

100명대 확진은 이달에만 아홉 번째.

조만간 누적 9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해 요양병원의 80대 여성이 유명을 달리해 경남의 누적 사망자는 23명이 됐습니다.

지난 한 주간 확진자 가운데 창원이 4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김해가 28.8%로 나타났습니다.

가족 간 전파가 여전히 많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이 4주 연속 증가하여 전체 확진자의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 주 단위로 발표되는 변이 바이러스 전파도 크게 늘었습니다.

대부분 델타 변이로 돌파 감염이 나온 김해 요양병원 확진자 12명과 개별 사례 220여 명을 포함해, 모두 258명이 추가됐습니다.

15개 시군에서 변이가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62%는 창원과 김해입니다.

방역 당국은 적극적인 검사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 당분간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서다은/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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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신규 106명…‘가족 간 전파’가 40%
    • 입력 2021-08-17 21:40:03
    • 수정2021-08-17 21:59:14
    뉴스9(창원)
[앵커]

하루 평균 100명대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에서는 확산세가 오늘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졌는데요.

확진자 40%가 가족 간 감염입니다.

창원시는 방역의 책임을 물어 남창원농협에 과태료와 영업중단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 2만여 명이 진단검사를 하고 69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남창원농협 집단감염.

창원시는 남창원농협 측에 과태료 2천250만 원과 영업중단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할인행사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부터 금지된 '집객 행사'가 15차례 확인됐다는 겁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코로나19 진단검사비, 확진자 치료 및 격리 비용 등의 비용 발생 건에 대해, '구상금 청구의 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는 남창원농협 관련 3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43명이 나오며 확산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다 김해 17명, 진주와 밀양 각 9명, 거제 7명, 양산 5명, 통영 4명, 함안과 거창 각 3명 등 모두 106명입니다.

100명대 확진은 이달에만 아홉 번째.

조만간 누적 9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해 요양병원의 80대 여성이 유명을 달리해 경남의 누적 사망자는 23명이 됐습니다.

지난 한 주간 확진자 가운데 창원이 4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김해가 28.8%로 나타났습니다.

가족 간 전파가 여전히 많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이 4주 연속 증가하여 전체 확진자의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 주 단위로 발표되는 변이 바이러스 전파도 크게 늘었습니다.

대부분 델타 변이로 돌파 감염이 나온 김해 요양병원 확진자 12명과 개별 사례 220여 명을 포함해, 모두 258명이 추가됐습니다.

15개 시군에서 변이가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62%는 창원과 김해입니다.

방역 당국은 적극적인 검사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 당분간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서다은/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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