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철군’ 美 지지여론 악화

입력 2021.08.17 (23: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을 촉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에 대한 미국민의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3∼16일 유권자 1천999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 철수를 지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같은 조사의 69% 지지에서 20%포인트나 빠진 것입니다.

응답자의 37%는 바이든 대통령의 철군 결정을 반대했습니다. 이 역시 지난 4월 조사의 16%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와관련해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7일(현지시간) "이번 결과는 바이든의 아프간 출구 전략에 대한 비판, 특히 공화당으로부터 비판이 비등한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당파를 떠나 전체적으로 철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철군 지지는 지난 4월 84%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69%로 하락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52%에서 31%로 철군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무당층의 철군 지지는 41%로, 지난 4월의 66%에서 급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 철군’ 美 지지여론 악화
    • 입력 2021-08-17 23:22:44
    국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을 촉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에 대한 미국민의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3∼16일 유권자 1천999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 철수를 지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같은 조사의 69% 지지에서 20%포인트나 빠진 것입니다.

응답자의 37%는 바이든 대통령의 철군 결정을 반대했습니다. 이 역시 지난 4월 조사의 16%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와관련해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7일(현지시간) "이번 결과는 바이든의 아프간 출구 전략에 대한 비판, 특히 공화당으로부터 비판이 비등한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당파를 떠나 전체적으로 철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철군 지지는 지난 4월 84%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69%로 하락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52%에서 31%로 철군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무당층의 철군 지지는 41%로, 지난 4월의 66%에서 급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