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됐지만’…요양병원 치명률 1/7 감소

입력 2021.08.17 (23:34) 수정 2021.08.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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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백신을 맞고도 확진 판정을 받는 이른바 '돌파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자는 2천 백여명으로 전체의 0.03%였습니다.

지난달 말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시설 7곳을 분석해 보니 접종완료자 가운데 10명중 2명꼴로 돌파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밀집한 환경인데다 질병에 취약한 고령자가 대부분이어서, 평균보다 감염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접종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습니다.

백신 접종전인 지난해 울산 요양병원 치명률은 14%였지만, 이번에 분석한 시설 7곳은 1/7 에도 못미치는 1.8%에 불과했습니다.

[이상원 : "과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유행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예방접종률이 높아진 최근 사례들은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돌파 감염의 주원인인 델타 변이 검출률이 85%를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은 남미에서 유래한 '람다 변이'도 델타와 비슷한 정도의 위험성을 가졌다며 국내 유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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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7 23: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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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백신을 맞고도 확진 판정을 받는 이른바 '돌파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자는 2천 백여명으로 전체의 0.03%였습니다.

지난달 말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시설 7곳을 분석해 보니 접종완료자 가운데 10명중 2명꼴로 돌파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밀집한 환경인데다 질병에 취약한 고령자가 대부분이어서, 평균보다 감염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접종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습니다.

백신 접종전인 지난해 울산 요양병원 치명률은 14%였지만, 이번에 분석한 시설 7곳은 1/7 에도 못미치는 1.8%에 불과했습니다.

[이상원 : "과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유행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예방접종률이 높아진 최근 사례들은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돌파 감염의 주원인인 델타 변이 검출률이 85%를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은 남미에서 유래한 '람다 변이'도 델타와 비슷한 정도의 위험성을 가졌다며 국내 유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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