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광역교통망 ‘속도’…‘메가시티’ 잰걸음

입력 2021.08.17 (23:38) 수정 2021.08.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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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과 양산, 부산을 잇는 동남권 광역철도 사업이 국가 선도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각종 행정적 절차에 드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인데요.

울산, 부산, 경남 3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이른바 ‘동남권 메가시티’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양산을 거쳐 부산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국가 선도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KTX 울산역에서 양산 웅상을 지나 부산 노포역까지 이어지는 50킬로미터 구간이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돼 현재 70분이 넘는 통행 시간이 60분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정부가 직접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기 때문에 기본계획 수립에서 착공까지, 2~3년의 시간이 단축됩니다.

이르면 다음 달,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부·울·경 3개 지자체가 원팀으로써 이룬 첫 성과이자 동남권 메가시티의 디딤돌을 놓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선도사업에 경남 김해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철도’는 제외됐습니다.

현행 ‘광역교통법’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인데, 울산시는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연계 사업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제 남은 작업은 이 광역철도와 이어지는 도심 대중교통, 즉, 트램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겁니다.

현재 울산도시철도 1호선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춘수/울산시 교통건설국장 :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애초에 1호선은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로 부·울·경 3개 시도 간 열악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 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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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광역교통망 ‘속도’…‘메가시티’ 잰걸음
    • 입력 2021-08-17 23:38:44
    • 수정2021-08-17 23:56:57
    뉴스9(울산)
[앵커]

울산과 양산, 부산을 잇는 동남권 광역철도 사업이 국가 선도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각종 행정적 절차에 드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인데요.

울산, 부산, 경남 3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이른바 ‘동남권 메가시티’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양산을 거쳐 부산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국가 선도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KTX 울산역에서 양산 웅상을 지나 부산 노포역까지 이어지는 50킬로미터 구간이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돼 현재 70분이 넘는 통행 시간이 60분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정부가 직접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기 때문에 기본계획 수립에서 착공까지, 2~3년의 시간이 단축됩니다.

이르면 다음 달,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부·울·경 3개 지자체가 원팀으로써 이룬 첫 성과이자 동남권 메가시티의 디딤돌을 놓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선도사업에 경남 김해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철도’는 제외됐습니다.

현행 ‘광역교통법’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인데, 울산시는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연계 사업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제 남은 작업은 이 광역철도와 이어지는 도심 대중교통, 즉, 트램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겁니다.

현재 울산도시철도 1호선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춘수/울산시 교통건설국장 :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애초에 1호선은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로 부·울·경 3개 시도 간 열악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 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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