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중 전동차에서 의문의 폭발음…승객 ‘혼비백산’ 긴급 대피

입력 2021.08.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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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다.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다.

어젯밤(18일) 밤 9시 16분쯤, 부산 연제구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에서, 정차해있던 대저행 전동차에 갑작스런 폭발음이 울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크게 놀란 승객 수십 명이 전동차에서 내려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전동차 2대도 지연 운행됐습니다.

■교통공사 "전동차 재가동 과정서 원인 모를 굉음 발생"

부산교통공사는 당시 배산역에 진입하던 대저행 전동차가 고장이 나 멈춰 섰고 해당 전통차 기관사가 "동력 운전이 불가능하다"고 관제실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가동을 위해 전동차에 시동을 거는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굉음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는데요.

해당 전동차는 현재 부산 강서구 대저동 차량기지창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교통공사는 고장 원인과 굉음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한 다음 전동차를 수리할 계획입니다.

■같은 날 새벽에는 작업 차량 탈선 사고...하루 2건 사고 '불안감' 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같은 날 오전에는 작업 차량이 탈선하면서 전동차 운행에 차질을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새벽 4시쯤 선로와 시설물 점검을 마치고 복귀하던 작업 차량이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정류장 부근 선로에서 탈선한 겁니다.

이 사고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일부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선로 복구작업이 마무리됐고 이후 전동차는 정상운행됐습니다.

잇따른 사고에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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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차중 전동차에서 의문의 폭발음…승객 ‘혼비백산’ 긴급 대피
    • 입력 2021-08-19 14:34:12
    취재K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다.
어젯밤(18일) 밤 9시 16분쯤, 부산 연제구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에서, 정차해있던 대저행 전동차에 갑작스런 폭발음이 울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크게 놀란 승객 수십 명이 전동차에서 내려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전동차 2대도 지연 운행됐습니다.

■교통공사 "전동차 재가동 과정서 원인 모를 굉음 발생"

부산교통공사는 당시 배산역에 진입하던 대저행 전동차가 고장이 나 멈춰 섰고 해당 전통차 기관사가 "동력 운전이 불가능하다"고 관제실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가동을 위해 전동차에 시동을 거는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굉음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는데요.

해당 전동차는 현재 부산 강서구 대저동 차량기지창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교통공사는 고장 원인과 굉음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한 다음 전동차를 수리할 계획입니다.

■같은 날 새벽에는 작업 차량 탈선 사고...하루 2건 사고 '불안감' 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같은 날 오전에는 작업 차량이 탈선하면서 전동차 운행에 차질을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새벽 4시쯤 선로와 시설물 점검을 마치고 복귀하던 작업 차량이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정류장 부근 선로에서 탈선한 겁니다.

이 사고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일부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선로 복구작업이 마무리됐고 이후 전동차는 정상운행됐습니다.

잇따른 사고에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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