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여름 고시엔 본선에서 1대 0으로 첫 승

입력 2021.08.19 (19:30) 수정 2021.08.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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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외국계 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올해 여름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대회)에 진출한 교토국제고가 첫 승을 거뒀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9일 오후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서 열린 제103회 고시엔 대회에서 군마현의 마에바시이쿠에이고를 1대 0으로 꺾고 승리했습니다.

지난 봄에 이어 여름 고시엔 대회에 첫 출전한 교토국제고는 이로써 야구부 창단 22년만에 첫 승을 따내고, 23일 16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2회 초 공격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한 나카가와 하야토 선수가 솔로 홈런을 쳐 1점을 따냈고, 투수 모리시타 류다이 선수가 상대 타선으로부터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등 호투하며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교토조선중으로 개교한 뒤 고등교육으로 영역을 확대해 온 한국계 국제학교로, 현재 재일교포와 일본 국적자 130여 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는 이날도 방송을 통해 전국 생중계됐습니다.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인 고시엔은 4천3백여 야구팀이 참가해 경쟁하는 일본 내 최고 권위 대회입니다.

봄과 여름에 각각 한 차례씩 열리는데, 예선을 거쳐 각 지역 대표로 참가하는 여름 고시엔에 대한 관심이 더 뜨겁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올해 교토부를 대표해 여름 고시엔에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토국제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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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토국제고, 여름 고시엔 본선에서 1대 0으로 첫 승
    • 입력 2021-08-19 19:30:22
    • 수정2021-08-19 19:47:35
    국제
재일 외국계 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올해 여름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대회)에 진출한 교토국제고가 첫 승을 거뒀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9일 오후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서 열린 제103회 고시엔 대회에서 군마현의 마에바시이쿠에이고를 1대 0으로 꺾고 승리했습니다.

지난 봄에 이어 여름 고시엔 대회에 첫 출전한 교토국제고는 이로써 야구부 창단 22년만에 첫 승을 따내고, 23일 16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2회 초 공격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한 나카가와 하야토 선수가 솔로 홈런을 쳐 1점을 따냈고, 투수 모리시타 류다이 선수가 상대 타선으로부터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등 호투하며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교토조선중으로 개교한 뒤 고등교육으로 영역을 확대해 온 한국계 국제학교로, 현재 재일교포와 일본 국적자 130여 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는 이날도 방송을 통해 전국 생중계됐습니다.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인 고시엔은 4천3백여 야구팀이 참가해 경쟁하는 일본 내 최고 권위 대회입니다.

봄과 여름에 각각 한 차례씩 열리는데, 예선을 거쳐 각 지역 대표로 참가하는 여름 고시엔에 대한 관심이 더 뜨겁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올해 교토부를 대표해 여름 고시엔에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토국제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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