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탈레반, 미국 협력자 색출에 혈안”

입력 2021.08.20 (00:33) 수정 2021.08.2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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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보복은 없다'는 공개 메시지와 달리 서방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색출하는 데 혈안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비공개 유엔 보고서에는 탈레반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에 협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지인들을 찾고 있으며, 그 가족까지 위협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보고서에 첨부된 탈레반의 서한을 보면, 미국 영국 정부와 협력해 온 아프간 정부의 대터러요원에게 "자진 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족들을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보고서가 아프간 정부 측 인사들과 서방 협력자에게 보복하지 않겠다는 탈레반의 약속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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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0 00:33:13
    • 수정2021-08-20 01:03:51
    국제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보복은 없다'는 공개 메시지와 달리 서방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색출하는 데 혈안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비공개 유엔 보고서에는 탈레반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에 협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지인들을 찾고 있으며, 그 가족까지 위협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보고서에 첨부된 탈레반의 서한을 보면, 미국 영국 정부와 협력해 온 아프간 정부의 대터러요원에게 "자진 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족들을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보고서가 아프간 정부 측 인사들과 서방 협력자에게 보복하지 않겠다는 탈레반의 약속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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