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당 사망자 0.7명…접종 완료율 높은 나라보다 억제

입력 2021.08.20 (07:05) 수정 2021.08.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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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앵커 브리핑>, 30살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짚어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낮춘 뒤 이틀 간 잔여 백신을 접종한 2만 3천여 명 중 85.6%가 30~40대였는데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상보다 30~40대 잔여 백신 접종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접종자들이 백신의 '우열'보다 '이상 반응' 여부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지난 7월 정부는 '희귀 혈전증' 등 부작용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기준'을 50살 이상으로 높였다가 최근 30살 이상의 희망자에게도 접종을 허용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4차 유행 상황을 감안하면 30살 이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연령 상향을 결정했던 지난 6월 말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600명대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800명 이상 2,000명 이상까지도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방역 상황이 달라지면 연령별 접종 이득도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은 전 국민의 21% 수준입니다.

그런데, 접종 완료율이 50%가 넘는 국가들에 비해 사망자 수와 확진자 수는 훨씬 적은 거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로 코로나19 발생이 억제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우리나라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0.7명입니다.

전체 인구의 절반 넘게 백신을 맞은 미국은 100만 명당 사망자가 13명 정도, (12.8명)

10명 중 6명 넘게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은 8명, 그보다 조금 낮은 영국은 9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의 접종 완료율은 21%, 1차 접종률은 47% 정도지만, 완료율이 50%가 넘는 국가들에 비해 사망자가 훨씬 적었습니다.

확진자 수 또한 적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50%가 넘는 국가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인구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 수는 4천 명을 넘었고, 영국은 2,900여 명, 미국은 2,600여 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253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8주 연속 증가셉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거리 두기, 그리고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헌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발생 상황이 억제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누적 치명률도 우리나라는 이스라엘 다음으로 낮은 수준인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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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 명당 사망자 0.7명…접종 완료율 높은 나라보다 억제
    • 입력 2021-08-20 07:05:33
    • 수정2021-08-20 07: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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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앵커 브리핑>, 30살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짚어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낮춘 뒤 이틀 간 잔여 백신을 접종한 2만 3천여 명 중 85.6%가 30~40대였는데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상보다 30~40대 잔여 백신 접종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접종자들이 백신의 '우열'보다 '이상 반응' 여부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지난 7월 정부는 '희귀 혈전증' 등 부작용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기준'을 50살 이상으로 높였다가 최근 30살 이상의 희망자에게도 접종을 허용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4차 유행 상황을 감안하면 30살 이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연령 상향을 결정했던 지난 6월 말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600명대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800명 이상 2,000명 이상까지도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방역 상황이 달라지면 연령별 접종 이득도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은 전 국민의 21% 수준입니다.

그런데, 접종 완료율이 50%가 넘는 국가들에 비해 사망자 수와 확진자 수는 훨씬 적은 거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로 코로나19 발생이 억제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우리나라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0.7명입니다.

전체 인구의 절반 넘게 백신을 맞은 미국은 100만 명당 사망자가 13명 정도, (12.8명)

10명 중 6명 넘게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은 8명, 그보다 조금 낮은 영국은 9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의 접종 완료율은 21%, 1차 접종률은 47% 정도지만, 완료율이 50%가 넘는 국가들에 비해 사망자가 훨씬 적었습니다.

확진자 수 또한 적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50%가 넘는 국가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인구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 수는 4천 명을 넘었고, 영국은 2,900여 명, 미국은 2,600여 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253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8주 연속 증가셉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거리 두기, 그리고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헌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발생 상황이 억제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누적 치명률도 우리나라는 이스라엘 다음으로 낮은 수준인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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