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SC제일은행도 가계대출 일부 중단

농협은행이 신용대출을 제외한 가계 담보대출 상품을 한시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 등도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상품 등의 취급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전세자금 대출의 신규 취급을 다음 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가계대출 관리에 나선 우리은행은 분기별로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3분기 한도가 소진돼 더는 신규 대출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미 대출 승인을 받은 가입자가 이를 취소할 경우 해당 금액만큼 신규 대출이 가능하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SC제일은행은 앞서 지난 18일,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의 취급을 일부 중단했습니다. 신 잔액 기준으로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상품이 중단 대상입니다.

SC제일은행 측은 또, 오는 30일부터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낮추고, '퍼스트전세보증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하향 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