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확진자 2천 명…‘방역 위반’ 과태료 상향 검토

입력 2021.08.20 (19:01) 수정 2021.08.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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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2명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었는데요.

오늘 저녁 6시까지 KBS가 잠정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1,631명으로, 내일도 2천 명 안팎의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52명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고,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8월 둘째 주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26%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15% 늘어난 수도권보다 증가율이 더 높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이 크고 피로가 누적되어 이동량은 줄지 않는 등 수용성은 떨어지고 있는 것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환자가 매일 2천 명 이상 늘면서 병상 부족 문제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루 2,500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 현 의료 체계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명령을 통해 765개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방역수칙 위반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과태료 인상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과태료 액수 '10만 원'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있다며, 개인 과태료 액수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행점검단'도 지방자치단체별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편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접종한 사람과 우선 대상자 등을 포함해 접종 참여율이 현재까지 77%가량이라고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당국은 내일 중으로 백신 1차 접종자 비율이 인구의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21%인 '접종 완료자' 비율도 10월 초에는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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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연속 확진자 2천 명…‘방역 위반’ 과태료 상향 검토
    • 입력 2021-08-20 19:01:04
    • 수정2021-08-20 1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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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2명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었는데요.

오늘 저녁 6시까지 KBS가 잠정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1,631명으로, 내일도 2천 명 안팎의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52명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고,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8월 둘째 주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26%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15% 늘어난 수도권보다 증가율이 더 높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이 크고 피로가 누적되어 이동량은 줄지 않는 등 수용성은 떨어지고 있는 것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환자가 매일 2천 명 이상 늘면서 병상 부족 문제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루 2,500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 현 의료 체계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명령을 통해 765개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방역수칙 위반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과태료 인상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과태료 액수 '10만 원'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있다며, 개인 과태료 액수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행점검단'도 지방자치단체별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편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접종한 사람과 우선 대상자 등을 포함해 접종 참여율이 현재까지 77%가량이라고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당국은 내일 중으로 백신 1차 접종자 비율이 인구의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21%인 '접종 완료자' 비율도 10월 초에는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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