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 시작…제주·경남 남해안 최고 150∼200mm

입력 2021.08.20 (19:23) 수정 2021.08.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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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가을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제주와 경남 남해안에는 최고 150에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짧은 여름 장마가 끝나고, 이번에는 '2차 장마'로 불리는 가을장마가 찾아왔습니다.

서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정체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오늘 밤 제주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오전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됩니다.

시간당 30에서 50mm에 달하는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김수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한 남서풍을 타고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으며..."]

내일까지 제주와 경남 남해안, 그리고 지리산 부근엔 최고 150에서 200mm 이상, 중부와 전남 남해안도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에도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며 정체전선을 끌어올려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도 변수입니다.

현재 한반도 남쪽에서 태풍 전 단계인 열대 저압부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12호 태풍으로 발달해 다음 주 월요일 제주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약해지겠지만, 정체전선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할 거로 분석됩니다.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따라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음 주 내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고돼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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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장마’ 시작…제주·경남 남해안 최고 150∼200mm
    • 입력 2021-08-20 19:23:17
    • 수정2021-08-20 1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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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가을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제주와 경남 남해안에는 최고 150에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짧은 여름 장마가 끝나고, 이번에는 '2차 장마'로 불리는 가을장마가 찾아왔습니다.

서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정체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오늘 밤 제주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오전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됩니다.

시간당 30에서 50mm에 달하는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김수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한 남서풍을 타고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으며..."]

내일까지 제주와 경남 남해안, 그리고 지리산 부근엔 최고 150에서 200mm 이상, 중부와 전남 남해안도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에도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며 정체전선을 끌어올려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도 변수입니다.

현재 한반도 남쪽에서 태풍 전 단계인 열대 저압부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12호 태풍으로 발달해 다음 주 월요일 제주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약해지겠지만, 정체전선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할 거로 분석됩니다.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따라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음 주 내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고돼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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