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장마 영향, 전국 호우 최고 300mm…12호 태풍 북상

입력 2021.08.21 (12:06) 수정 2021.08.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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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물러가면서 나타나는 2차 장마로 분석되는데요.

제주도와 남해안에 최고 300mm, 내륙 지역에서도 많은 곳은 120mm까지 큰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를 연결해 자세한 호우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한 기자! 현재 비가 집중되는 지역부터 분석해 주시죠.

[기자]

네, 기상레이더 영상으로 현재 비구름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한반도의 서쪽 지역에 붉은색으로 보이는 강한 비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를 뿌리고 있는 지역인데요.

또,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는 내륙보다 더 강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11시를 넘어 경남 남해와 인천 덕적도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호우 상황은 오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기상특보 상황입니다. 부산과 경남 거제와 통영, 창원,고성과 남해, 전남 고흥과 여수, 완도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그 밖의 제주도와 남해안,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비가 오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 강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경남 통영이 100mm를 넘었고,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에서 3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비 전망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수퍼컴 예상으로 앞으로 비 상황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오늘 오후가 이번 비의 최대 고비가 되겠는데요.

비구름이 내륙을 통과하면서 주로 남해안과 중부 내륙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녁에는 부산과 강원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최고 300mm, 남해안 지리산 부근의 많은 곳은 200mm 이상, 또, 중부 내륙 지역에도 120mm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2차 장마로 분석되는데요,

2차 장마는 무더위가 물러나면서 한반도에선 남아있는 더운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서로 맞부딪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다음 주까지도 주로 남부지방에는 계속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태풍도 영향을 주는데요.

어제 발생한 12호 태풍 '오마이스'를 보시겠습니다.

강한 세력의 태풍은 아니어서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지만, 2차 장마와 맞물려 한반도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해 더 큰 비를 뿌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이어서 호우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삼가시고, 내일 비가 잠시 그치면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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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장마 영향, 전국 호우 최고 300mm…12호 태풍 북상
    • 입력 2021-08-21 12:06:42
    • 수정2021-08-21 12:16:45
    뉴스 12
[앵커]

현재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물러가면서 나타나는 2차 장마로 분석되는데요.

제주도와 남해안에 최고 300mm, 내륙 지역에서도 많은 곳은 120mm까지 큰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를 연결해 자세한 호우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한 기자! 현재 비가 집중되는 지역부터 분석해 주시죠.

[기자]

네, 기상레이더 영상으로 현재 비구름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한반도의 서쪽 지역에 붉은색으로 보이는 강한 비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를 뿌리고 있는 지역인데요.

또,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는 내륙보다 더 강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11시를 넘어 경남 남해와 인천 덕적도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호우 상황은 오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기상특보 상황입니다. 부산과 경남 거제와 통영, 창원,고성과 남해, 전남 고흥과 여수, 완도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그 밖의 제주도와 남해안,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비가 오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 강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경남 통영이 100mm를 넘었고,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에서 3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비 전망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수퍼컴 예상으로 앞으로 비 상황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오늘 오후가 이번 비의 최대 고비가 되겠는데요.

비구름이 내륙을 통과하면서 주로 남해안과 중부 내륙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녁에는 부산과 강원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최고 300mm, 남해안 지리산 부근의 많은 곳은 200mm 이상, 또, 중부 내륙 지역에도 120mm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2차 장마로 분석되는데요,

2차 장마는 무더위가 물러나면서 한반도에선 남아있는 더운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서로 맞부딪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다음 주까지도 주로 남부지방에는 계속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태풍도 영향을 주는데요.

어제 발생한 12호 태풍 '오마이스'를 보시겠습니다.

강한 세력의 태풍은 아니어서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지만, 2차 장마와 맞물려 한반도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해 더 큰 비를 뿌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이어서 호우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삼가시고, 내일 비가 잠시 그치면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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