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철조망 너머 건네진 아기, 미군 통해 아빠와 재회

입력 2021.08.21 (17:11) 수정 2021.08.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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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탈레반을 피하려는 필사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조망 건너 미군에게 건네졌던 아기가 아빠와 무사히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 미 해병대원 손에 넘겨졌던 이 아기가 아빠와 다시 만나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해병대 측은 "아기는 현장 의료시설에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았다"며 "아빠와 다시 만난 아기는 공항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병대 측은 이 아기의 성별을 포함해 의료시설로 이송된 다른 아이들에 대한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병대와 함께 안전하게 지내는 아이들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카불 공항 주위에 몰린 아프간 주민들이 철조망 너머 미군에게 아기를 건네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급속히 퍼졌고, 전 세계에서 안타까움과 분노가 쇄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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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불 철조망 너머 건네진 아기, 미군 통해 아빠와 재회
    • 입력 2021-08-21 17:11:32
    • 수정2021-08-21 17:20:48
    국제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탈레반을 피하려는 필사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조망 건너 미군에게 건네졌던 아기가 아빠와 무사히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 미 해병대원 손에 넘겨졌던 이 아기가 아빠와 다시 만나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해병대 측은 "아기는 현장 의료시설에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았다"며 "아빠와 다시 만난 아기는 공항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병대 측은 이 아기의 성별을 포함해 의료시설로 이송된 다른 아이들에 대한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병대와 함께 안전하게 지내는 아이들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카불 공항 주위에 몰린 아프간 주민들이 철조망 너머 미군에게 아기를 건네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급속히 퍼졌고, 전 세계에서 안타까움과 분노가 쇄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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