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에 남부지방 피해 속출…“다음 주도 비 계속”

입력 2021.08.21 (21:13) 수정 2021.08.21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과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다음 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김아르내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허리에 밧줄이 감긴 채 소방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하천을 건넙니다.

오늘(21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온천천 일대에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60대 남성이 휩쓸렸습니다.

오후 2시 40분쯤에는 부산진구의 한 건물 공사현장에서 공사 자재가 강풍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20대 여성이 이마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4시에는 사하구의 주택 지붕이 떨어져 긴급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 기장군과 동래구 등 4개 구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남 양산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흙더미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부산 구포동에서도 공사현장으로 토사와 바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시 이도이동에서는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남부지방에는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가을 장마의 여파로 부산에는 한때 도로 10여 곳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비가 이어지는 만큼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선영/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현재 예보된 바로는 28일, 다음 주 토요일까지 쭉 비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남해안과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앞으로 서해상의 기압골과 열대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모레(23일)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을 장마에 남부지방 피해 속출…“다음 주도 비 계속”
    • 입력 2021-08-21 21:13:20
    • 수정2021-08-21 21:47:05
    뉴스 9
[앵커]

부산과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다음 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김아르내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허리에 밧줄이 감긴 채 소방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하천을 건넙니다.

오늘(21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온천천 일대에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60대 남성이 휩쓸렸습니다.

오후 2시 40분쯤에는 부산진구의 한 건물 공사현장에서 공사 자재가 강풍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20대 여성이 이마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4시에는 사하구의 주택 지붕이 떨어져 긴급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 기장군과 동래구 등 4개 구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남 양산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흙더미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부산 구포동에서도 공사현장으로 토사와 바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시 이도이동에서는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남부지방에는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가을 장마의 여파로 부산에는 한때 도로 10여 곳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비가 이어지는 만큼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선영/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현재 예보된 바로는 28일, 다음 주 토요일까지 쭉 비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남해안과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앞으로 서해상의 기압골과 열대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모레(23일)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