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메시지…“영웅적 신앙의 증인”

입력 2021.08.22 (00:40) 수정 2021.08.2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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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일인 21일(현지시간) 축복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이 기쁨의 날, 저의 이 메시지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우들에게 닿기를 바란다"며 "이 기쁜 기념일은 영웅적 신앙의 모범적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한국 백성들이 박해와 고통을 겪던 시기에도 지칠 줄 모르고 복음을 전하던 사도였던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을 보내주신 하느님 아버지를 향해 우리의 기도를 올려드릴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한국 천주교회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김대건 신부의 삶을 본받기 위해 지난해 11월 대전교구에서 백신나눔운동을 시작했다"며 "백신 나눔 운동은 참 신앙인이 되는 회심 운동"이라고 한국 교계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황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과 북미 등 새로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리자"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염원도 드러냈습니다.

이번 메시지는 이날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대주교가 바티칸 성베드로대성전에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며 대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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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2 00:40:57
    • 수정2021-08-22 01:53:40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일인 21일(현지시간) 축복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이 기쁨의 날, 저의 이 메시지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우들에게 닿기를 바란다"며 "이 기쁜 기념일은 영웅적 신앙의 모범적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한국 백성들이 박해와 고통을 겪던 시기에도 지칠 줄 모르고 복음을 전하던 사도였던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을 보내주신 하느님 아버지를 향해 우리의 기도를 올려드릴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한국 천주교회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김대건 신부의 삶을 본받기 위해 지난해 11월 대전교구에서 백신나눔운동을 시작했다"며 "백신 나눔 운동은 참 신앙인이 되는 회심 운동"이라고 한국 교계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황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과 북미 등 새로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리자"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염원도 드러냈습니다.

이번 메시지는 이날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대주교가 바티칸 성베드로대성전에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며 대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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