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결승골 관여…프라이부르크, 도르트문트 잡고 리그 첫 승

입력 2021.08.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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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2)이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21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드라이잠슈타디온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1-2022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26분 야니크 하버러로 바뀔 때까지 뛰었다.

뷔르츠부르크(3부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빌레펠트와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팀의 공식전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정우영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다.

빌레펠트와 0-0으로 비겼던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시즌 3위 팀 도르트문트를 2-1로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 리그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4를 쌓았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개막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5-2로 대파한 기세를 잇지 못한 채 1승 1패(승점 3)를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빈첸조 그리포의 그림 같은 프리킥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5m가량 떨어진 곳에서 그리포가 때린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이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정우영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귄터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에 골대 앞으로 달려들며 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 절호의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야니크 카이텔의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슛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득점 기회를 살리진 못했지만, 정우영은 후반 8분 롤런드 셜러이의 골 과정에 관여하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정우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반대편의 루카스 횔러에게 공을 올렸고, 횔러가 머리로 연결한 패스를 롤런드 셜러이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4분 미드필더 야니크 카이텔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마인츠의 이재성(29)은 보훔과의 원정 2라운드에 선발 출전, 후반 17분까지 소화했다.

이번 시즌 마인츠로 이적해 1라운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1부리그에 데뷔한 이재성은 2경기 연속 선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입지를 굳혀갔다.

개막전에서 라이프치히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던 마인츠는 이날은 승격팀 보훔에 0-2로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이재성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흐름은 순조로웠으나 전반 21분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흔들렸다.

보훔의 윙어 게리트 홀트만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빠르게 이동, 수비 사이로 파고들며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 넣은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엔 지몬 촐러의 오른발 터닝 슛이 골 그물을 흔들어 마인츠는 한 골을 더 내줄 뻔했으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골로 인정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쉽게 반격하지 못하던 마인츠는 후반 11분 제바스티안 폴터에게 헤딩 추가 골까지 얻어맞고 기가 완전히 꺾였다.

이재성은 팀이 해법을 찾지 못하던 후반 17분 아담 설러이로 교체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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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영 결승골 관여…프라이부르크, 도르트문트 잡고 리그 첫 승
    • 입력 2021-08-22 07:37:24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2)이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21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드라이잠슈타디온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1-2022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26분 야니크 하버러로 바뀔 때까지 뛰었다.

뷔르츠부르크(3부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빌레펠트와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팀의 공식전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정우영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다.

빌레펠트와 0-0으로 비겼던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시즌 3위 팀 도르트문트를 2-1로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 리그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4를 쌓았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개막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5-2로 대파한 기세를 잇지 못한 채 1승 1패(승점 3)를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빈첸조 그리포의 그림 같은 프리킥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5m가량 떨어진 곳에서 그리포가 때린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이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정우영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귄터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에 골대 앞으로 달려들며 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 절호의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야니크 카이텔의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슛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득점 기회를 살리진 못했지만, 정우영은 후반 8분 롤런드 셜러이의 골 과정에 관여하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정우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반대편의 루카스 횔러에게 공을 올렸고, 횔러가 머리로 연결한 패스를 롤런드 셜러이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4분 미드필더 야니크 카이텔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마인츠의 이재성(29)은 보훔과의 원정 2라운드에 선발 출전, 후반 17분까지 소화했다.

이번 시즌 마인츠로 이적해 1라운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1부리그에 데뷔한 이재성은 2경기 연속 선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입지를 굳혀갔다.

개막전에서 라이프치히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던 마인츠는 이날은 승격팀 보훔에 0-2로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이재성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흐름은 순조로웠으나 전반 21분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흔들렸다.

보훔의 윙어 게리트 홀트만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빠르게 이동, 수비 사이로 파고들며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 넣은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엔 지몬 촐러의 오른발 터닝 슛이 골 그물을 흔들어 마인츠는 한 골을 더 내줄 뻔했으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골로 인정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쉽게 반격하지 못하던 마인츠는 후반 11분 제바스티안 폴터에게 헤딩 추가 골까지 얻어맞고 기가 완전히 꺾였다.

이재성은 팀이 해법을 찾지 못하던 후반 17분 아담 설러이로 교체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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