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장 대타서 땅볼 쳤지만…팀은 극적 끝내기 승

입력 2021.08.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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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장 대타로 나와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극적인 끝내기 승리에 활짝 웃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왔다.

1루 주자 애덤 프레이저가 무관심 도루로 2루에 안착해 무사 2, 3루가 된 상황.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코너 브로그던이 던진 공을 잘 받아쳤지만, 타구가 1루수로 향해 안타 생산에 성공하지 못했다.

1루수 브래드 밀러가 야수선택으로 공을 홈으로 보내면서 김하성은 살았고, 3루와 홈 사이에서 방황하던 주자 윌 마이어스는 아웃됐다.

그 사이 김하성은 2루, 프레이저는 3루까지 달려 1사 2, 3루가 됐다.

아쉬운 상황 속에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셤이 타석에 들어왔다.

그리셤과 1볼-2스트라이크로 겨루던 투수 브로그던은 폭투를 던졌고, 3루 주자 프레이저가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4-3으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극적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6회말까지 필라델피아 선발 에런 놀라의 '퍼펙트' 호투에 막혀 노히트로 꽁꽁 묶여 있었다.

0-1로 밀린 7회말 선두타자 그리셤이 1루수 밀러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하면서 샌디에이고가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타선의 첫 안타인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1-1 동점이 됐다.

8회초 필라델피아가 2점 달아나고, 놀라가 8회말 다시 삼자범퇴 투구를 하면서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9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월 2점포로 동점이 됐다. 놀라는 완투의 꿈을 접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치명적인 연장 끝내기 폭투로 인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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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 연장 대타서 땅볼 쳤지만…팀은 극적 끝내기 승
    • 입력 2021-08-22 14:03:55
    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장 대타로 나와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극적인 끝내기 승리에 활짝 웃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왔다.

1루 주자 애덤 프레이저가 무관심 도루로 2루에 안착해 무사 2, 3루가 된 상황.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코너 브로그던이 던진 공을 잘 받아쳤지만, 타구가 1루수로 향해 안타 생산에 성공하지 못했다.

1루수 브래드 밀러가 야수선택으로 공을 홈으로 보내면서 김하성은 살았고, 3루와 홈 사이에서 방황하던 주자 윌 마이어스는 아웃됐다.

그 사이 김하성은 2루, 프레이저는 3루까지 달려 1사 2, 3루가 됐다.

아쉬운 상황 속에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셤이 타석에 들어왔다.

그리셤과 1볼-2스트라이크로 겨루던 투수 브로그던은 폭투를 던졌고, 3루 주자 프레이저가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4-3으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극적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6회말까지 필라델피아 선발 에런 놀라의 '퍼펙트' 호투에 막혀 노히트로 꽁꽁 묶여 있었다.

0-1로 밀린 7회말 선두타자 그리셤이 1루수 밀러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하면서 샌디에이고가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타선의 첫 안타인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1-1 동점이 됐다.

8회초 필라델피아가 2점 달아나고, 놀라가 8회말 다시 삼자범퇴 투구를 하면서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9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월 2점포로 동점이 됐다. 놀라는 완투의 꿈을 접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치명적인 연장 끝내기 폭투로 인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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