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모더나, 향후 2주간 700만 회분 백신 공급키로”

입력 2021.08.22 (15:04) 수정 2021.08.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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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공급 차질이 발생했던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모더나사가 향후 2주간 총 700만 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며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이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돼 전 국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와 모더나 측은 4천만 회 분의 코로나19 백신 물량 공급 계약을 했지만, 모더나 측이 실험실 문제를 이유로 이번 달 한국에 공급할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축소한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어제 1차 예방접종률이 50%를 돌파했고, 접종을 완전히 완전히 마치신 분들이 1,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동참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의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의 의료진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번 목요일부터는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다"면서 "미처 예약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접종의 기회는 계속 열려있다.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동참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찬반투표에 들어간 보건의료산업노조에 대해선 현명한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오면서도 현장에서 느꼈을 고통과 피로감, 불합리한 처우 등 파업을 고민하는 의료인의 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투쟁과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좀 더 강화된 방역조치가 내일부터 시행된다"며 "앞으로 2주간의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일 밤,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관련해 김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해당 지자체는 피해가 없도록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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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22 15:54:01
    정치
김부겸 국무총리는 "공급 차질이 발생했던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모더나사가 향후 2주간 총 700만 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며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이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돼 전 국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와 모더나 측은 4천만 회 분의 코로나19 백신 물량 공급 계약을 했지만, 모더나 측이 실험실 문제를 이유로 이번 달 한국에 공급할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축소한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어제 1차 예방접종률이 50%를 돌파했고, 접종을 완전히 완전히 마치신 분들이 1,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동참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의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의 의료진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번 목요일부터는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다"면서 "미처 예약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접종의 기회는 계속 열려있다.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동참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찬반투표에 들어간 보건의료산업노조에 대해선 현명한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오면서도 현장에서 느꼈을 고통과 피로감, 불합리한 처우 등 파업을 고민하는 의료인의 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투쟁과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좀 더 강화된 방역조치가 내일부터 시행된다"며 "앞으로 2주간의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일 밤,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관련해 김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해당 지자체는 피해가 없도록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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