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도 선별진료소 ‘북적’…제주 집단감염 여파 지속

입력 2021.08.22 (21:41) 수정 2021.08.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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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에선 집단감염에 따른 연쇄감염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선별진료소는 주말인데도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보건소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최근 제주에선 연일 3천여 건이 넘는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 간 연쇄감염으로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진 겁니다.

[방역요원 : "코만 보이게 마스크 내릴게요. 정면 봐주시면 돼요. 마스크 내리고 아 크게."]

주말 휴일에도 불안한 마음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사람들.

아무 일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자 : "(확진자가) 같은 학년이라서 검사받으러 온 거에요. 독서실 가고 공부해야 하는 계획이 있는데 다 흐트러지고 지금 이렇게 온 거니까."]

어제(21일) 하루 제주에서는 확진자 35명이 추가된 가운데 오늘도 오후 5시까지 30명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3명,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제주시 학원 2' 관련 1명, '제주시 음식점 3' 관련 1명,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1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제주시 노형동 소재 이마트 신제주점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새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지난 20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1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3만 4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49.5%, 접종 완료자는 14만 8천여 명으로 도민의 22%로 집계됐습니다.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제주에서도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9시로 단축되고, 백신 접종 완료자는 식당과 카페에 한해 저녁 6시 이후에도 최대 4명까지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자체 조정안을 내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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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인데도 선별진료소 ‘북적’…제주 집단감염 여파 지속
    • 입력 2021-08-22 21:41:07
    • 수정2021-08-22 21:46:56
    뉴스9(제주)
[앵커]

최근 제주에선 집단감염에 따른 연쇄감염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선별진료소는 주말인데도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보건소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최근 제주에선 연일 3천여 건이 넘는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 간 연쇄감염으로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진 겁니다.

[방역요원 : "코만 보이게 마스크 내릴게요. 정면 봐주시면 돼요. 마스크 내리고 아 크게."]

주말 휴일에도 불안한 마음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사람들.

아무 일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자 : "(확진자가) 같은 학년이라서 검사받으러 온 거에요. 독서실 가고 공부해야 하는 계획이 있는데 다 흐트러지고 지금 이렇게 온 거니까."]

어제(21일) 하루 제주에서는 확진자 35명이 추가된 가운데 오늘도 오후 5시까지 30명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3명,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제주시 학원 2' 관련 1명, '제주시 음식점 3' 관련 1명,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1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제주시 노형동 소재 이마트 신제주점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새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지난 20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1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3만 4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49.5%, 접종 완료자는 14만 8천여 명으로 도민의 22%로 집계됐습니다.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제주에서도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9시로 단축되고, 백신 접종 완료자는 식당과 카페에 한해 저녁 6시 이후에도 최대 4명까지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자체 조정안을 내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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