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리골목’ 을지OB베어 강제 철거 5번째 무산
입력 2021.08.23 (12:37)
수정 2021.08.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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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3가 노가리 골목에 있는 ‘을지OB베어’를 철거하기 위한 5번째 강제 집행 시도가 또무산됐습니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오늘(23일) 오전 9시 반쯤 예정돼 있던 을지OB베어 강제집행이 시민단체 회원과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2시간 만에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등은 을지OB베어 건물주 측이 고용한 사설 용역들과 법원의 강제집행 인력이 상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입구를 막고 바닥에 주저앉는 등 저항했습니다. 강제 집행 인력은 이들과 대치하다가 오전 11시쯤 철수했습니다.
을지OB베어 측은 “집행 인력이 강제 철거를 직접 시도한 건 오늘이 두 번째”라며 “집행 직전 취소와 연기 등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5번째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임대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가 제기한 명도 소송 1심과 2심에서 을지OB베어는 잇달아 패소했고, 지난해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을지OB베어는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을지OB베어 강제 집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도됐으나, 인근 상인 등의 반발로 매번 무산됐습니다.
1980년 12월부터 문을 연 을지OB베어는 을지로의 대표적인 노포로, 2015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2018년 이곳을 ‘백 년 가게’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오늘(23일) 오전 9시 반쯤 예정돼 있던 을지OB베어 강제집행이 시민단체 회원과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2시간 만에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등은 을지OB베어 건물주 측이 고용한 사설 용역들과 법원의 강제집행 인력이 상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입구를 막고 바닥에 주저앉는 등 저항했습니다. 강제 집행 인력은 이들과 대치하다가 오전 11시쯤 철수했습니다.
을지OB베어 측은 “집행 인력이 강제 철거를 직접 시도한 건 오늘이 두 번째”라며 “집행 직전 취소와 연기 등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5번째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임대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가 제기한 명도 소송 1심과 2심에서 을지OB베어는 잇달아 패소했고, 지난해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을지OB베어는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을지OB베어 강제 집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도됐으나, 인근 상인 등의 반발로 매번 무산됐습니다.
1980년 12월부터 문을 연 을지OB베어는 을지로의 대표적인 노포로, 2015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2018년 이곳을 ‘백 년 가게’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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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리골목’ 을지OB베어 강제 철거 5번째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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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3 12:37:16
- 수정2021-08-23 12:52:47
서울 을지로3가 노가리 골목에 있는 ‘을지OB베어’를 철거하기 위한 5번째 강제 집행 시도가 또무산됐습니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오늘(23일) 오전 9시 반쯤 예정돼 있던 을지OB베어 강제집행이 시민단체 회원과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2시간 만에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등은 을지OB베어 건물주 측이 고용한 사설 용역들과 법원의 강제집행 인력이 상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입구를 막고 바닥에 주저앉는 등 저항했습니다. 강제 집행 인력은 이들과 대치하다가 오전 11시쯤 철수했습니다.
을지OB베어 측은 “집행 인력이 강제 철거를 직접 시도한 건 오늘이 두 번째”라며 “집행 직전 취소와 연기 등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5번째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임대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가 제기한 명도 소송 1심과 2심에서 을지OB베어는 잇달아 패소했고, 지난해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을지OB베어는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을지OB베어 강제 집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도됐으나, 인근 상인 등의 반발로 매번 무산됐습니다.
1980년 12월부터 문을 연 을지OB베어는 을지로의 대표적인 노포로, 2015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2018년 이곳을 ‘백 년 가게’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오늘(23일) 오전 9시 반쯤 예정돼 있던 을지OB베어 강제집행이 시민단체 회원과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2시간 만에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등은 을지OB베어 건물주 측이 고용한 사설 용역들과 법원의 강제집행 인력이 상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입구를 막고 바닥에 주저앉는 등 저항했습니다. 강제 집행 인력은 이들과 대치하다가 오전 11시쯤 철수했습니다.
을지OB베어 측은 “집행 인력이 강제 철거를 직접 시도한 건 오늘이 두 번째”라며 “집행 직전 취소와 연기 등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5번째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임대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가 제기한 명도 소송 1심과 2심에서 을지OB베어는 잇달아 패소했고, 지난해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을지OB베어는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을지OB베어 강제 집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도됐으나, 인근 상인 등의 반발로 매번 무산됐습니다.
1980년 12월부터 문을 연 을지OB베어는 을지로의 대표적인 노포로, 2015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2018년 이곳을 ‘백 년 가게’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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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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