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김 대표 “북한 ‘친구들’에게 적대적 의도 없어”…‘KBS 뉴스9’ 단독 인터뷰

입력 2021.08.23 (17:59) 수정 2021.08.23 (18: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23일)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KBS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난 5월 바이든 행정부의 첫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성김 대표가 한국 언론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김 대표는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듯,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친구들'에게 이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북측을 향해 '친구'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미국의 대화 제의에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데 대해 성김 대표는 "우리는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 파트너와 곧 마주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성김 대표는 북한에 '선 인센티브' 제공 의사와 관련한 질문에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앉아서 대화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간 신뢰 구축 방안의 하나로 상호 친서교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과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대화를 이끌 수단들에 대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며 유연하게 열려 있다"고 말해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성김 대표는 또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에 대해 "북한의 상황이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심각했음을 안다"면서 "북한의 긴급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성김 대표의 단독 인터뷰는 오늘 밤 9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KBS 뉴스9'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성김 대표 “북한 ‘친구들’에게 적대적 의도 없어”…‘KBS 뉴스9’ 단독 인터뷰
    • 입력 2021-08-23 17:59:23
    • 수정2021-08-23 18:12:08
    취재K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23일)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KBS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난 5월 바이든 행정부의 첫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성김 대표가 한국 언론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김 대표는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듯,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친구들'에게 이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북측을 향해 '친구'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미국의 대화 제의에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데 대해 성김 대표는 "우리는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 파트너와 곧 마주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성김 대표는 북한에 '선 인센티브' 제공 의사와 관련한 질문에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앉아서 대화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간 신뢰 구축 방안의 하나로 상호 친서교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과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대화를 이끌 수단들에 대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며 유연하게 열려 있다"고 말해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성김 대표는 또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에 대해 "북한의 상황이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심각했음을 안다"면서 "북한의 긴급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성김 대표의 단독 인터뷰는 오늘 밤 9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KBS 뉴스9'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