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태풍 영향…전북 내일까지 최대 300㎜ 비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전북 일부 지역에 가을 장마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기상 소식, 조선우 기자가 날씨 지도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네,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도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에 가장 근접하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현재 서해 남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 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가을 장마까지 겹치면서 군산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순창과 남원 장수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무주와 임실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하루 강수량은 군산 어청도 139.5밀리미터, 부안에는 61.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비는 내일까지 최고 3백 밀리미터에 달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녁 동안 비가 얼마나 더 내릴지 보겠습니다.

비구름대 중심부가 빨간색 혹은 보라색을 띠고 있죠,

시간당 강수량이 30밀리미터가 넘는 매우 세찬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서 전북에 비와 함께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도 동반될 전망입니다.

현재 바닷물 수위까지 높아 저지대 침수 시 매우 위험합니다.

안전에 필히 대비해야 하는데요,

이어서 전북의 통제구역 살펴봅니다.

오전부터 남원 요천의 둔치주차장의 차량들이 옮겨졌고요,

진안 마이산, 고창 선운산, 남원 지리산, 정읍 내장산, 무주 덕유산, 부안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 탐방로 72곳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오후부터 모두 결항된 상태입니다.

유사 시 가까운 대피소를 가야 할 경우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서 내 주변 대피소를 검색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군산시 나운 1동을 선택하면 아래쪽에 대피시설의 목록과 위치, 또 수용인원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딘지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첫 화면으로 돌아가면 태풍과 같은 비상상황에 따른 행동요령도 나와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 신고할 수 있는 비상 연락처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