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태풍 이동 경로…비바람 어느 정도?

[앵커]

보신 것처럼 남해안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이번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 정보 알아봅니다.

남윤선 캐스터, 현재 태풍이 어디쯤인지, 남해안엔 언제쯤 상륙할 예정인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100km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98 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18m인데요,

태풍은 오늘 밤 서귀포 해상을 지나 자정 무렵 고흥과 여수 등 남해안 지역에 상륙하겠고, 이후로 영남 내륙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되겠습니다.

따라서 광주 전남 지역은 오늘 밤에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겠습니다.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간 살펴보면, 목포와 완도가 오늘 밤 10시, 고흥과 광주가 밤 11시, 여수가 자정 무렵이 되겠습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짐에 따라 잠시뒤 8시를 기해 대부분의 남해안 지역과 남해서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가 되겠고요,

나머지 광주 전남 지역으로도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도 있지만,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내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100~30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400mm 이상인데요,

특히 내일 낮까지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바람 또한 순간 풍속 초속 30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현재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우선 내일 오후에 비가 그치지만, 주말까지 가을 장맛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태풍정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