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비 투자가 관건

입력 2004.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여론조사에서 전해 드렸듯이 국민들은 올해 우리 사회 최우선 과제로 경제문제를 꼽았습니다.
수출로 버티고 있는 우리 경제를 내수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이 예상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대략 5%대입니다.
지난해 추정치의 2배 수준입니다.
올해도 성장의 견인차는 수출입니다.
올해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10% 안팎 늘어난 21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8%대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두번째 수출국인 미국도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수와 투자입니다.
내수는 가계빚과 신용불량자문제에 여전히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홍순영(삼성경제연구소 상무): 신용불량자, 이런 카드채 문제라든지 이러한 문제가 지금 걸려 있는데 이 문제가 그렇게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기자: 투자도 기업들의 심리위축으로 쉽게 살아나기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설비투자가 계속 부진할 경우 성장동력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투자가 늘어나면 고용과 소득이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소비가 촉진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정부가 올해 여러 가지 규제를 풀어 기업들의 투자를 부추기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정치적인 안정이라든지 또 노사불안이 가셔야 되고 또 여러 가지 세계여건, 또 세계경제여건도 우리가 바라는 대로 움직여줘야 될 것으로...
⊙기자: 올해 우리 경제의 회복 여부는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 설비 투자가 관건
    • 입력 2004-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앞서 여론조사에서 전해 드렸듯이 국민들은 올해 우리 사회 최우선 과제로 경제문제를 꼽았습니다. 수출로 버티고 있는 우리 경제를 내수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이 예상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대략 5%대입니다. 지난해 추정치의 2배 수준입니다. 올해도 성장의 견인차는 수출입니다. 올해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10% 안팎 늘어난 21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8%대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두번째 수출국인 미국도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수와 투자입니다. 내수는 가계빚과 신용불량자문제에 여전히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홍순영(삼성경제연구소 상무): 신용불량자, 이런 카드채 문제라든지 이러한 문제가 지금 걸려 있는데 이 문제가 그렇게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기자: 투자도 기업들의 심리위축으로 쉽게 살아나기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설비투자가 계속 부진할 경우 성장동력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투자가 늘어나면 고용과 소득이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소비가 촉진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정부가 올해 여러 가지 규제를 풀어 기업들의 투자를 부추기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정치적인 안정이라든지 또 노사불안이 가셔야 되고 또 여러 가지 세계여건, 또 세계경제여건도 우리가 바라는 대로 움직여줘야 될 것으로... ⊙기자: 올해 우리 경제의 회복 여부는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