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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두 달 만에 또 “죄송합니다”…여론 싸늘
입력 2021.08.23 (21:54) 수정 2021.08.23 (22:01) 뉴스9(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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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자치제가 부활한지 30년이 지났지만, 지방의원들의 일탈 행위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전주시의회도 마찬가지인데요.

음주운전에, 직위상실형 선고, 부동산 투기까지, 두 달 만에 또 공개사과가 이뤄졌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의회 한승진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7일 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송상준 시의원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 한 달도 채 안 된 시점입니다.

전주시의원들의 일탈 행위는 음주운전뿐만이 아닙니다.

두 달 전에는 이미숙 부의장과 박형배 시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았고, 이경신 시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김승섭 시의원은 시 발주사업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맡아 이해충돌 의혹을 받는 등 최근까지 크고 작은 일탈 행위로 얼룩졌습니다.

불과 두 달 전 강동화 시의장이 공개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또다시 공개사과에 나섰지만, 정작 음주운전 당사자는 자리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강동화/전주시의회 의장 : "(시의원 음주사고) 조사 중이기 때문에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 의회 차원에서 (공개사과)하는 것은 재발 방지의 목적도 있고…."]

시민단체는 전주시의회가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하나마나 한 사과를 그만두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일탈 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박우성/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투명사회국장 : "어떻게 시간이나 좀 때우고 여론이 잦아들기 기다리려고 하는 그런 태도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전주시의회가 의원들의 일탈 행위로 몸살을 앓는 사이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더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그래픽:최희태
  • 전주시의회, 두 달 만에 또 “죄송합니다”…여론 싸늘
    • 입력 2021-08-23 21:54:16
    • 수정2021-08-23 22:01:32
    뉴스9(전주)
[앵커]

지방자치제가 부활한지 30년이 지났지만, 지방의원들의 일탈 행위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전주시의회도 마찬가지인데요.

음주운전에, 직위상실형 선고, 부동산 투기까지, 두 달 만에 또 공개사과가 이뤄졌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의회 한승진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7일 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송상준 시의원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 한 달도 채 안 된 시점입니다.

전주시의원들의 일탈 행위는 음주운전뿐만이 아닙니다.

두 달 전에는 이미숙 부의장과 박형배 시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았고, 이경신 시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김승섭 시의원은 시 발주사업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맡아 이해충돌 의혹을 받는 등 최근까지 크고 작은 일탈 행위로 얼룩졌습니다.

불과 두 달 전 강동화 시의장이 공개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또다시 공개사과에 나섰지만, 정작 음주운전 당사자는 자리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강동화/전주시의회 의장 : "(시의원 음주사고) 조사 중이기 때문에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 의회 차원에서 (공개사과)하는 것은 재발 방지의 목적도 있고…."]

시민단체는 전주시의회가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하나마나 한 사과를 그만두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일탈 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박우성/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투명사회국장 : "어떻게 시간이나 좀 때우고 여론이 잦아들기 기다리려고 하는 그런 태도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전주시의회가 의원들의 일탈 행위로 몸살을 앓는 사이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더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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