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북상…이 시각 사천 삼천포항

입력 2021.08.23 (23:40) 수정 2021.08.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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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최대 400㎜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경남 지역은 이번 태풍이 관통하는 길목으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이 되면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천포항에는 배 5백여 척이 대피해 있는데요,

점차 바람도 거세지고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1시간 전인 밤 10시 16분에는 경남 사천 대방동에 시간당 80mm 폭우가 내렸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최고 400㎜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지리산 탐방로와 야영장은 출입과 이용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앵커]

태풍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해야 할 텐데요.

경상남도의 대비는 잘 되고 있는지요.

[기자]

경남에는 내일까지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많은 비와 최대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경남 18개 모든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1시간여 전인 밤 10시쯤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와 겹쳐 해안가 침수 피해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영과 하동, 남해에 '산사태 위험 경보'가, 사천, 고성, 거제에는 '산사태 위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창원시는 마산 구산면 수정마을과 진전면 창포마을 등 위험지역 73곳 240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각 지역별 대피소가 마련된 행정복지센터와 마을회관, 학교 등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창원지역 모든 지하차도도 잠시 뒤인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5시까지 통행이 금지돼 우회차도를 확인한 뒤 차량을 운행하셔야 합니다.

댐들도 수문을 열었습니다.

남강댐은 초당 최대 600톤, 밀양댐은 초당 최대 250톤을 방류할 예정이어서 하류지역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KBS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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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 북상…이 시각 사천 삼천포항
    • 입력 2021-08-23 23:40:27
    • 수정2021-08-24 00: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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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최대 400㎜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경남 지역은 이번 태풍이 관통하는 길목으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이 되면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천포항에는 배 5백여 척이 대피해 있는데요,

점차 바람도 거세지고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1시간 전인 밤 10시 16분에는 경남 사천 대방동에 시간당 80mm 폭우가 내렸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최고 400㎜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지리산 탐방로와 야영장은 출입과 이용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앵커]

태풍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해야 할 텐데요.

경상남도의 대비는 잘 되고 있는지요.

[기자]

경남에는 내일까지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많은 비와 최대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경남 18개 모든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1시간여 전인 밤 10시쯤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와 겹쳐 해안가 침수 피해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영과 하동, 남해에 '산사태 위험 경보'가, 사천, 고성, 거제에는 '산사태 위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창원시는 마산 구산면 수정마을과 진전면 창포마을 등 위험지역 73곳 240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각 지역별 대피소가 마련된 행정복지센터와 마을회관, 학교 등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창원지역 모든 지하차도도 잠시 뒤인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5시까지 통행이 금지돼 우회차도를 확인한 뒤 차량을 운행하셔야 합니다.

댐들도 수문을 열었습니다.

남강댐은 초당 최대 600톤, 밀양댐은 초당 최대 250톤을 방류할 예정이어서 하류지역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KBS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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