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오마이스’ 근접…부산항 운영중단

입력 2021.08.24 (00:30) 수정 2021.08.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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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오마이스'가 부산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부산 앞바다인 광안리 해수욕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부산 전역에는 밤 10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방파제 안쪽이라 평소 파도가 잔잔한 편인 광안리 앞바다는 눈에 띄게 물결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은 일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를 지나고 있는데요,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면 해안가로 빠져나오는 하천길이 막혀, 조금만 비가 집중돼도 저지대 침수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75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기자 부산에는 새벽 사이 비가 집중될 거란 예보가 있는데요, 태풍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부산에는 자정 무렵부터 새벽 2시 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내일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가 넘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70밀리미터 이상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부산에는 지난 주말 가을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중 '경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부산은 해안가에 높은 건물이 밀집한 특성상 강한 바람으로 인한 빌딩풍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부산에서는 동천이 범람하며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부산시는 오전부터 상습 범람지역인 동천 주변의 차수벽과 배수펌프장 등 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도 태풍 북상에 대비해 부산항 운영을 오전부터 중단한 채 컨테이너를 단단히 고정하는 등 강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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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4 00: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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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가 부산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부산 앞바다인 광안리 해수욕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부산 전역에는 밤 10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방파제 안쪽이라 평소 파도가 잔잔한 편인 광안리 앞바다는 눈에 띄게 물결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은 일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를 지나고 있는데요,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면 해안가로 빠져나오는 하천길이 막혀, 조금만 비가 집중돼도 저지대 침수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75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기자 부산에는 새벽 사이 비가 집중될 거란 예보가 있는데요, 태풍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부산에는 자정 무렵부터 새벽 2시 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내일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가 넘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70밀리미터 이상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부산에는 지난 주말 가을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중 '경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부산은 해안가에 높은 건물이 밀집한 특성상 강한 바람으로 인한 빌딩풍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부산에서는 동천이 범람하며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부산시는 오전부터 상습 범람지역인 동천 주변의 차수벽과 배수펌프장 등 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도 태풍 북상에 대비해 부산항 운영을 오전부터 중단한 채 컨테이너를 단단히 고정하는 등 강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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