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폭우에 도로·주택 곳곳 침수 속출

입력 2021.08.24 (08:03) 수정 2021.08.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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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태풍이 경남을 관통하면서 시간당 최대 100mm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와 주택 곳곳이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달립니다.

차도 옆 주차된 차들도 바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버스터미널 지하주차장에도 빗물이 유입되기 시작하자 소방당국이 급히 모래주머니를 쌓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도로.

차들은 차선 대신 물길을 따라 달려야 했습니다.

해안 상가 앞에는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진 탓에 큰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배수시설도 무용지물입니다.

쏟아진 빗물은 곧바로 넘쳐 도로를 개울로 만들었고, 행인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 올랐습니다.

도심 하천도 범람해 주택가에 물이 넘쳤습니다.

집 앞마당에 물이 찼고, 집 안까지 물이 들어찰 위기까지 갔습니다.

폭우로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120여 명이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초속 18m가 넘는 강풍으로 가로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대훈/통영시 정량동 : "나무 같은 것도 완전히 꺾이려고 하고 생각보다 심했던 것 같아요. 천둥이랑 같이 치다 보니까 혹시나 감전의 위험도 있고 걱정됐어요."]

해안가에서는 태풍이 접근 시간과 만조가 겹치면서 바닷물 수위가 마을 앞까지 높아져 한때 주민 대피를 검토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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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폭우에 도로·주택 곳곳 침수 속출
    • 입력 2021-08-24 08:03:38
    • 수정2021-08-24 08:31:58
    뉴스광장(창원)
[앵커]

어젯밤 태풍이 경남을 관통하면서 시간당 최대 100mm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와 주택 곳곳이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달립니다.

차도 옆 주차된 차들도 바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버스터미널 지하주차장에도 빗물이 유입되기 시작하자 소방당국이 급히 모래주머니를 쌓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도로.

차들은 차선 대신 물길을 따라 달려야 했습니다.

해안 상가 앞에는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진 탓에 큰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배수시설도 무용지물입니다.

쏟아진 빗물은 곧바로 넘쳐 도로를 개울로 만들었고, 행인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 올랐습니다.

도심 하천도 범람해 주택가에 물이 넘쳤습니다.

집 앞마당에 물이 찼고, 집 안까지 물이 들어찰 위기까지 갔습니다.

폭우로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120여 명이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초속 18m가 넘는 강풍으로 가로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대훈/통영시 정량동 : "나무 같은 것도 완전히 꺾이려고 하고 생각보다 심했던 것 같아요. 천둥이랑 같이 치다 보니까 혹시나 감전의 위험도 있고 걱정됐어요."]

해안가에서는 태풍이 접근 시간과 만조가 겹치면서 바닷물 수위가 마을 앞까지 높아져 한때 주민 대피를 검토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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