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 남부 첫 수소충전소 개소…원주 문막휴게소 입지

입력 2021.08.24 (08:09) 수정 2021.08.24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동고속도로 문막 휴게소에 원주지역 첫 번째 수소 충전소가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충전소가 없어 타 지역으로 원정 충전을 다녀야 했던 수소차 차주들의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에 사는 맹한영 씨는 올해 3월에 수소차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원주에는 충전소가 없어 그 동안 경기도 여주나 충북 제천 등으로 원정을 다녀야 했습니다.

수소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차량을 구입했지만 충전을 하러 장거리 이동을 할 때마다 번거로움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맹한영/원주시 지정면 : "충전을 하는 목적으로 어쨌든 왕복으로 거의 100km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그 부분이 굉장히 불편하기는 했죠."]

영서 남부권 첫 수소 충전소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문막 휴게소에 문을 열었습니다.

1시간당 수소차 5대 정도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요금은 kg당 8,800원.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시범 운영 단계.

정식 운영은 이달(8월) 26일 시작됩니다.

이에따라 강원도 내 수소충전소는 삼척과 춘천, 속초에 이어 모두 5곳으로 늘게 됐습니다.

이어, 앞으로 강원도에 수소충전소 9곳이 더 생길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평창과 인제, 삼척 등 3곳은 올해 안에 수소충전소가 마련됩니다.

[김학성/강원도 에너지산업담당 : "구축중인 충전소도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서 균형있는 수소 인프라 확대에 힘쓸 계획입니다."]

강원도 내 수소차는 올해 말이면 2,200여 대까지 늘 전망입니다.

하지만 도심 지역의 수소 충전소 설치는 폭발 사고 등을 우려하는 민원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권역별 충전시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서 남부 첫 수소충전소 개소…원주 문막휴게소 입지
    • 입력 2021-08-24 08:09:05
    • 수정2021-08-24 08:15:55
    뉴스광장(춘천)
[앵커]

영동고속도로 문막 휴게소에 원주지역 첫 번째 수소 충전소가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충전소가 없어 타 지역으로 원정 충전을 다녀야 했던 수소차 차주들의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에 사는 맹한영 씨는 올해 3월에 수소차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원주에는 충전소가 없어 그 동안 경기도 여주나 충북 제천 등으로 원정을 다녀야 했습니다.

수소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차량을 구입했지만 충전을 하러 장거리 이동을 할 때마다 번거로움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맹한영/원주시 지정면 : "충전을 하는 목적으로 어쨌든 왕복으로 거의 100km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그 부분이 굉장히 불편하기는 했죠."]

영서 남부권 첫 수소 충전소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문막 휴게소에 문을 열었습니다.

1시간당 수소차 5대 정도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요금은 kg당 8,800원.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시범 운영 단계.

정식 운영은 이달(8월) 26일 시작됩니다.

이에따라 강원도 내 수소충전소는 삼척과 춘천, 속초에 이어 모두 5곳으로 늘게 됐습니다.

이어, 앞으로 강원도에 수소충전소 9곳이 더 생길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평창과 인제, 삼척 등 3곳은 올해 안에 수소충전소가 마련됩니다.

[김학성/강원도 에너지산업담당 : "구축중인 충전소도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서 균형있는 수소 인프라 확대에 힘쓸 계획입니다."]

강원도 내 수소차는 올해 말이면 2,200여 대까지 늘 전망입니다.

하지만 도심 지역의 수소 충전소 설치는 폭발 사고 등을 우려하는 민원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권역별 충전시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