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철수 D-7…미군, 구출작업에 헬기·특수부대 투입

입력 2021.08.24 (11:21) 수정 2021.08.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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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공항 접근이 어려운 미국인들의 대피를 위해 헬기와 특수부대까지 투입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에서 공항 접근이 봉쇄된 350여 명의 미국인들을 수송하기 위해 헬기와 특수부대가 카불에 파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인 대피를 위한 구체적인 미군 배치 계획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지만,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가 극한 상황에 처할 경우 이 같은 사례가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군의 통제 범위를 카불 공항으로 한정하고 대피를 위해서는 공항에 자력으로 도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국방부 방침에 변화가 발생한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이후 모두 3만7천명의 미국인과 관련자가 탈레반을 빠져 나왔지만, 여전히 수만명의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가 현지에 남아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철군 시한인 31일 이후 미군의 주둔 가능성을 열어놓긴 했지만, 탈레반이 이에 따른 후과를 경고하고 나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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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4 11:21:20
    • 수정2021-08-24 11:34:27
    국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공항 접근이 어려운 미국인들의 대피를 위해 헬기와 특수부대까지 투입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에서 공항 접근이 봉쇄된 350여 명의 미국인들을 수송하기 위해 헬기와 특수부대가 카불에 파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인 대피를 위한 구체적인 미군 배치 계획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지만,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가 극한 상황에 처할 경우 이 같은 사례가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군의 통제 범위를 카불 공항으로 한정하고 대피를 위해서는 공항에 자력으로 도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국방부 방침에 변화가 발생한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이후 모두 3만7천명의 미국인과 관련자가 탈레반을 빠져 나왔지만, 여전히 수만명의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가 현지에 남아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철군 시한인 31일 이후 미군의 주둔 가능성을 열어놓긴 했지만, 탈레반이 이에 따른 후과를 경고하고 나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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