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 ‘호우특보’…밤까지 최대 150㎜ 많은 비

[앵커]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전북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까지 최대 150밀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현재 비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비는 소강상태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처럼 하천이 많이 불어나면서 다리 아래 도로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에는 어제부터 태풍과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는데요.

이틀 동안 내린 비의 양은 김제가 189.5 밀리미터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군산 어청도 165.5, 부안 163, 전주 139.4 밀리미터 등입니다.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둔치주차장과 공원 탐방로, 아래차도 등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섬진강 임실군 일중리 지점에, 오전 10시 20분에는 정읍천 정읍시 초강리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주변 주민들은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비는 언제까지 얼마만큼 더 내릴까요?

[기자]

전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오늘 밤까지 50에서 백50밀리미터입니다.

호우특보 지역은 점차 줄고 있는데요.

산사태 위험 지역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장수에는 호우경보가, 전주와 남원, 무주, 진안, 완주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고창지역에서는 축사와 비닐하우스, 도로 침수 등 6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진안과 고창에 산사태경보가, 무주, 임실, 김제에는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효자동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