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509명…위중증 환자 420명 ‘역대 최다’

입력 2021.08.24 (12:10) 수정 2021.08.24 (17: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09명입니다.

지난주 후반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크게 떨어졌지만, 주말 휴일 검사 건수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감소세는 아닙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오늘의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먼저, 어제오늘 신규 확진자가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여전히 지표들은 좋지 않다고요?

[기자]

네, 먼저 신규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09명입니다.

49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인데요.

해외유입 39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걱정스러운 건 이 부분입니다.

하루 새 위·중증 환자가 21명 추가돼 모두 420명입니다.

지난해 3월 28일 방역 당국의 공식 집계가 나온 이후 51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입니다.

사망자도 6명이 늘었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 신규 확진자, 전체의 65%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과 경기가 4백 명대, 인천에서는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은 대구와 경남, 대전에서 7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보통 주말 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 확진자가 줄어들었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2주 전 화요일, 천오백 명대를 기록하고, 바로 다음날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여름 휴가 뒤 일상 복귀가 맞물리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백신 도입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 백신 접종률은 많이 오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새로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38만여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전체 접종률은 51.2%입니다.

접종을 마친 사람도 71만 4천여 명 늘어 전체 접종률은 23.9%를 기록했습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는데요.

이 가운데 고령자 대부분은 1차 접종을 마친 거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연령대별로 1차 접종률을 살펴보면, 60~70대는 91.7%, 80세 이상은 81.8%, 50대는 76.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 완료 비율을 보면 60대는 아직 28% 수준에 불과합니다.

40대 이하 청장년층에 대한 접종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아직 예약을 못 했다면 다음 달 18일까지 접종 신청이 가능합니다.

현재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은 최근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지난주보다 2.2% 증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휴가지에서 복귀할 때 증상이 없더라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꼭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1,509명…위중증 환자 420명 ‘역대 최다’
    • 입력 2021-08-24 12:10:05
    • 수정2021-08-24 17:34:33
    뉴스 12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09명입니다.

지난주 후반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크게 떨어졌지만, 주말 휴일 검사 건수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감소세는 아닙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오늘의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먼저, 어제오늘 신규 확진자가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여전히 지표들은 좋지 않다고요?

[기자]

네, 먼저 신규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09명입니다.

49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인데요.

해외유입 39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걱정스러운 건 이 부분입니다.

하루 새 위·중증 환자가 21명 추가돼 모두 420명입니다.

지난해 3월 28일 방역 당국의 공식 집계가 나온 이후 51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입니다.

사망자도 6명이 늘었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 신규 확진자, 전체의 65%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과 경기가 4백 명대, 인천에서는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은 대구와 경남, 대전에서 7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보통 주말 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 확진자가 줄어들었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2주 전 화요일, 천오백 명대를 기록하고, 바로 다음날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여름 휴가 뒤 일상 복귀가 맞물리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백신 도입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 백신 접종률은 많이 오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새로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38만여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전체 접종률은 51.2%입니다.

접종을 마친 사람도 71만 4천여 명 늘어 전체 접종률은 23.9%를 기록했습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는데요.

이 가운데 고령자 대부분은 1차 접종을 마친 거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연령대별로 1차 접종률을 살펴보면, 60~70대는 91.7%, 80세 이상은 81.8%, 50대는 76.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 완료 비율을 보면 60대는 아직 28% 수준에 불과합니다.

40대 이하 청장년층에 대한 접종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아직 예약을 못 했다면 다음 달 18일까지 접종 신청이 가능합니다.

현재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은 최근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지난주보다 2.2% 증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휴가지에서 복귀할 때 증상이 없더라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꼭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