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5명 탈당 요구·1명 제명…6명 소명 수용

입력 2021.08.24 (19:15) 수정 2021.08.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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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통보받은 의원 12명 중 5명에겐 탈당을 요구하고, 비례대표 1명은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6명은 의혹이 소명됐다는 이유로,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7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린 결론은 12명 중 6명에게 당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이 탈당을 요구받았고,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의원직 유지를 위해 제명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만장일치로 모두의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머지 6명 의원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소명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명의신탁 의혹, 농지법 위반 의혹, 건축법 위반 의혹을 각각 받은 안병길,윤희숙,송석준 의원에 대해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개입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또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은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은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됐고, 부동산을 매각했거나 처분 의사를 밝혔다는 게 당 지도부 입장입니다.

탈당 요구는 당규의 징계에는 없는 정치적 결정이고, 소명을 수용한 사례는 권익위의 두 달 가까운 조사를 문제 없다고 정리한 겁니다.

당을 떠나라는 요구를 받은 의원 6명 중 윤석열 후보 캠프 인사 3명이 포함됐습니다.

요구를 받은 전원이 탈당하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지게 되는데, 다만 언제,또 실제 탈당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출당 조치된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하고 10명이 당적을 유지중입니다.

탈당계를 냈지만 당이 처리를 하지 않았던 5명 중 2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최근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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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5명 탈당 요구·1명 제명…6명 소명 수용
    • 입력 2021-08-24 19:15:00
    • 수정2021-08-25 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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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통보받은 의원 12명 중 5명에겐 탈당을 요구하고, 비례대표 1명은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6명은 의혹이 소명됐다는 이유로,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7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린 결론은 12명 중 6명에게 당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이 탈당을 요구받았고,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의원직 유지를 위해 제명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만장일치로 모두의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머지 6명 의원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소명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명의신탁 의혹, 농지법 위반 의혹, 건축법 위반 의혹을 각각 받은 안병길,윤희숙,송석준 의원에 대해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개입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또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은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은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됐고, 부동산을 매각했거나 처분 의사를 밝혔다는 게 당 지도부 입장입니다.

탈당 요구는 당규의 징계에는 없는 정치적 결정이고, 소명을 수용한 사례는 권익위의 두 달 가까운 조사를 문제 없다고 정리한 겁니다.

당을 떠나라는 요구를 받은 의원 6명 중 윤석열 후보 캠프 인사 3명이 포함됐습니다.

요구를 받은 전원이 탈당하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지게 되는데, 다만 언제,또 실제 탈당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출당 조치된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하고 10명이 당적을 유지중입니다.

탈당계를 냈지만 당이 처리를 하지 않았던 5명 중 2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최근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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