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언론중재법 법사위 논의…여야 충돌할 듯

입력 2021.08.24 (19:18) 수정 2021.08.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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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놓고 국회에서 여야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가 남았는데, 법사위 시작됐습니까?

[기자]

법사위가 오후에 시작됐고, 지금은 다른 법안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언론중재법은 가장 마지막 안건이어서 오늘(24일) 밤 늦게 상정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언론중재법을 오늘 밤 법사위에서 처리하고, 내일(25일) 본회의에서 국회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충분한 숙의 절차를 거쳤고 더 늦출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민주당 법사위원 얘기입니다.

[김영배/민주당 의원/법사위 : "독소 조항이라고 주장하셨던 부분들에 대해서 대부분 받아들인 게 많고 협의가 충분히 진행돼서…."]

[앵커]

국민의힘은 총력 저지하겠다며 벼르고 있지요?

[기자]

국민의힘은 법사위 회의장 앞에 의원들이 모여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발언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떠받치는 기둥을 무너뜨리고 독재 국가로 가려고 하는 못된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닌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에 대기하고 있다가, 언론중재법이 논의되는 시간에 맞춰 다시 회의장에 집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법사위 회의 사회도 민주당이 맡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만으로도 의결정족수인 과반이 되기 때문에, 소란이 벌어지기는 하겠지만, 법안은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안이 내일 본회의로 넘어가면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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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언론중재법 법사위 논의…여야 충돌할 듯
    • 입력 2021-08-24 19:18:52
    • 수정2021-08-25 08:06:03
    뉴스 9
[앵커]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놓고 국회에서 여야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가 남았는데, 법사위 시작됐습니까?

[기자]

법사위가 오후에 시작됐고, 지금은 다른 법안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언론중재법은 가장 마지막 안건이어서 오늘(24일) 밤 늦게 상정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언론중재법을 오늘 밤 법사위에서 처리하고, 내일(25일) 본회의에서 국회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충분한 숙의 절차를 거쳤고 더 늦출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민주당 법사위원 얘기입니다.

[김영배/민주당 의원/법사위 : "독소 조항이라고 주장하셨던 부분들에 대해서 대부분 받아들인 게 많고 협의가 충분히 진행돼서…."]

[앵커]

국민의힘은 총력 저지하겠다며 벼르고 있지요?

[기자]

국민의힘은 법사위 회의장 앞에 의원들이 모여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발언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떠받치는 기둥을 무너뜨리고 독재 국가로 가려고 하는 못된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닌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에 대기하고 있다가, 언론중재법이 논의되는 시간에 맞춰 다시 회의장에 집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법사위 회의 사회도 민주당이 맡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만으로도 의결정족수인 과반이 되기 때문에, 소란이 벌어지기는 하겠지만, 법안은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안이 내일 본회의로 넘어가면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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